한기총, 제28대 신임대표회장에 정서영 목사 추대
한기총, 제28대 신임대표회장에 정서영 목사 추대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3.02.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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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의 임시체제 종식, 정상화로 보수 연합단체 옛 영광 회복할지...
△정서영 목사가 한기총 제28대 대표회장에 추대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지난 2월 14일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023년도 정기총회'를 열어 지난 3년의 임시체제를 마치고, 제28대 신임 대표회장에 정서영 목사를 추대하며, 정상화를 위한 행보를 시작했다. 신임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는 한국교회 보수 연합단체로서의 역량을 회복하여 기독교 대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투표에 앞서 정서영 대표회장은 “3년여 동안에 한기총이 힘든 시간을 겪었다. 한기총의 문제는 비단 한기총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 기독교 전체의 문제라 생각한다. 힘들지만 할 수 있는 일을 하겠다는 마음에서 고민을 했다”면서 “한기총을 정상화시키고, 먼저 한기총이 안정화되고 나면 그 후 한기총이 주축이 되어 기관 통합을 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 선거관리위원장 엄기호 목사의 사회로, 단일후보에 대한 '무기명 찬반투표'를 진행키로 했으나, 현장에서는 정 목사에 대해 선거관리규정 제8조 3항의 단일후보시 박수로 추대할 수 있다는 규정에 의해 총대들의 전원 기립 박수 속에 정서영 목사를 제28대 대표회장에 추대했다.

그간 한기총은 운영 주도권을 두고, 증경 대표회장 및 여러 계파들의 다툼으로 매 회의마다 논쟁이 있었으나, 이날 회의에서는 아무런 논쟁 없이 모두가 박수로 정서영 목사를 추대하는 모습을 연출해 교계 연합운동 구도가 새롭게 바뀔지 교계의 이목을 집중 시켰다.

△정기총회 후 단체기념사진.

한편, 지난 2년여 임시대표회장으로서 수고한 김현성 변호사는 “목사가 아닌 가운데 임시대표회장 직무대행으로서 2년 넘게 총대들과 함께 한기총을 운영해왔다. 목사님들의 협조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면서 “하나님께서 한기총을 버리지 않았기에 아직 희망이 있다. 새로운 대표회장님을 중심으로 한기총이 다시 서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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