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택 목사] 외치는 자의 소리 (1)
[김정택 목사] 외치는 자의 소리 (1)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3.01.13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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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정 택 목사(합동총회신학신대원 학장)

계 6:17절을 보면 ‘진노의 큰 날 앞에 누가 능히 설 수 있겠느냐’고 말씀하고 있다. 따라서 큰 날 앞에 설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살펴보면 계 14:1절에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양이 시온 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라며 진노할 때 십사만 사천이 어린양과 함께 서있다고 하였다. 따라서 십사만 사천이 누구인지 살펴보는 것이 중요한데 사 13:5절을 보면 ‘무리가 먼 나라에서, 하늘가에서 왔음이여 곧 여호와와 그 진노의 병기라 온 땅을 멸하려 함이로다’라며 십사만 사천이 여호와 진노의 병기라는 것이다. 따라서 진노의 큰 날에 앞에 설 수 있는 자는 진노의 병기로 쓰임을 받는 십사만 사천을 말한다.

따라서 진노의 병기로 쓸 사람을 자산에 기호를 세우고 소리를 높여 부르는데, 이때 자산에 기호를 세우는 이유는 잘 보이게 하기 위함이고, 소리를 높여 부르는 이유는 잘 듣게 하기 위함이다. 그러나 소경은 볼 수가 없다는 것이고, 귀머거리는 듣지 못한다는 것이기에 진노의 병기로 사용할 사람은 소경과 귀머거리는 부르지 않는다는 것이고, 소경과 귀머거리는 ‘진노의 큰 날’ 앞에 설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런데 오늘날 교회가 ‘소경과 귀머거리’가 누구인지를 모르고 있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인데, 성경은 지도자들을 그 시대의 파수꾼이라는 것이지만 사 56:10절에 ‘그 파수꾼들은 소경이요 다 무지하며 벙어리 개라 능히 짖지 못하며 다 꿈꾸는 자요 누운 자요 잠자기를 좋아하는 자니’라며 파수꾼인 지도자들이 소경이고 귀머거리가 되어 꿈꾸는 벙어리기에 쓰지를 못하므로 사 56:9절에 ‘들의 짐승들아 삼림 중의 짐승들아 다 와서 삼키라’며 지도자들을 짐승의 밥으로 주시겠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겔 3:1절에 ‘두루마리를 먹고 가서 이스라엘 족속에게 고하라’고 말씀하시는데 지도자들은 두루마리를 먹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전하지도 않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겔 3:10절에 ‘모든 말을 너는 마음으로 받으며 듣고’라며 귀로 듣고 마음으로 먹으라고 말씀하고 있다. 이는 귀를 기울여야 말씀이 들어가게 되고, 마음이 열려있어야 말씀을 받아들이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말씀을 먹은 후에 가만히 있으라는 것이 아니라 겔 3:17절에 ‘파수꾼으로 세워 하나님을 대신하여 이스라엘 족속을 깨우치라’고 말씀하고 있다. 그런데 파수꾼으로 세운 지도자가 소경이고 귀머거리가 되면 외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이처럼 외치라고 말씀하시는데 만약 외치지 않는다면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기에(겔 3:18) 파수꾼으로서의 사명감을 가지고 외쳐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사명을 가지고 이 시대에 외침으로 시대를 깨우치려고 한다면 말씀으로 무장을 하여야 하고, 그때 권세와 능력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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