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실행위, 전광훈 목사 소명 기회 한 번 더 주기로
한기총 실행위, 전광훈 목사 소명 기회 한 번 더 주기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2.12.19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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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성 논란 2023년 1월 총회서 당선되는 대표회장에게...
△한기총 실행위, 전광훈 목사 소명 기회 한 번 더 주기로 이단결의를 유보했다.ⓒ크리스천월드

한국기독교총연합회(김현성 임시대표회장)가 전광훈 목사(사랑제일교회)에 대한 최종 이단결의를 유보하기로 했다. 전 목사에게 마지막으로 소명의 기회를 주고 이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취지이다. 지난 12월 15일, 한기총은 서울 연지동 기독교연합회관에서 '2022년 제2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전광훈 목사와 김노아 목사(세광중앙교회)에 대한 이대위 보고 및 회원 변경 안을 다뤘다.

이날 회의장 앞에서는 '실행위는 불법이다'라고 외치는 시위자들로 인해 경찰과 서로 엉키면서 혼란한 상태였으며, 시위는 회의가 끝나는 순간까지 계속되기도 했다.

당초 이대위는 2달여의 기간 동안 규정 및 전광훈 목사의 요청에 따라 총 3번 소명을 요청했지만, 전 목사는 이에 응하지 않았다. 이대위 보고를 실행위에서 그대로 받아도 문제가 없지만, 이대위원들은 연구보고 자료에 당사자 소명이 부재한 상황에 대한 아쉬움을 피력했고, 소명의 기회를 한 번 더 주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정관과 규칙에 따른 빠른 회의 진행을 위해 각 질의나 반박 주장에 변호사의 경험을 살려 이상한 논란을 없앴다. 또한 전광훈 목사의 이단 규정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고, 전 목사측에서 재 소명의 기회를 요구하면서 이대위원장과의 상의가 있어 재 소명의 기회가 주어졌음을 부연 설명했다.

덧붙여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전광훈 목사측 뿐 아니라, 김노아 목사측에도 동일한 기회를 주겠다.”며 “이대위가 마련한 절차에 적극 협조해서 해명과 소명해주길 바란다. 잘못한 것은 회개하며 된다. 모든 것을 종합해 이대위에서 받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예수교대한감리회(감독 원형석 목사)와 한국기독교여성협의회(회장 고성실 목사)의 회원 탈퇴요청과 사)실종아동찾기협회(대표 서기원 목사), 사)카리스마아카데미(대표 송미현 목사)의 신규 가입을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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