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임시총회 준비위, ‘김현성 임시대표 사퇴 촉구’
한기총 임시총회 준비위, ‘김현성 임시대표 사퇴 촉구’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2.11.15 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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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연합회관 지분 15일 경매 위기 일단 연기
△한기총 임시총회 준비위원회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한기총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임시대표회장 김현성, 이하 한기총)가 보유하고 있는 서울 종로구 연지동의 지분이 경매 위기에 처한 가운데, 한기총 임시총회 준비위원회(위원장 이병순 목사, 이하 준비위)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고 김 변호사의 한기총 임시대표회장직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준비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는 2022년 5월 10일부터 한기총 경매가 시작되었음에도 임원회와 실행위원회 그리고 임시총회에서 보고하고 대책을 세워야 되는데 보고하지 않았다”며 “이에 모든 책임을 지고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는 즉시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이들은 또 “김현성 변호사는 (한기총에 파송된 지) 2년이 지났으며 한기총에서 매월 440만 원 외 각종 행사 또는 회의에서 임시대표회장의 명분으로 작게는 50만 원 많게는 500만 원을 받고 있다”면서 “한기총 대표회장의 임기는 1년임에도 불구하고 후임 대표회장을 선출하지 않고 불법으로 결의된 통합의 명분으로 시간을 끌고 있다”고도 강조했다.

이날 집회에서 발언한 황덕광 목사(한기총 전 서기)는 “한기총 지분이 경매된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 하나님의 성물이 일반인들에게 경매된다는 사실이 얼마나 부끄럽고 있어선 안 될 일인가”라면서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이 (한기총 지분이) 경매로 가서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지 않도록 막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를 통하여 한기총 정상화가 어렵다고 판단한다.”며 “한기총 정상화를 위하여 임시총회를 소집하여 대표회장을 선출하여야 한다는 심각성으로 임시총회 소집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

한편 한기총은 15일(화) 오전 10시로 예정되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부동산 경매절차가 연기됐다며, 한기총은 경매절차가 진행되는 것을 법원으로부터 확인한 후 긴급 임원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기총의 임원 및 회원 등이 자발적으로 성의껏 출연하기로 하고, 동시에 한기총의 사정을 내·외부에 공개하여 차입 또는 후원을 요청하기로 하되, 차입의 경우 차용증서를 작성해 주기로” 결의하고, 지난 9일 공고문에서 “전광훈 목사가 대표회장으로 재임하던 2019년 7월부터 사무실 임대료가 체납되기 시작하여, 2020년 2월 민사소송이 제기된 이래 강제경매 절차에 이르게 되었음”을 알린 바 있다고 했다.

김현성 임시대표회장은 “일부 회원교단 등이 경매절차에서 매수하겠다는 소문도 있었지만, 한국교회와 한기총을 염려하는 교회 및 목사님들이 뜻을 모아주셔서 경매절차가 연기되었다.”며 “애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한기총 회원들이 하나가 되어 위기를 잘 극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한기총은 사무실 관련 문제를 빠른 시일 내에 해결하여 안정적으로 운영해 나갈 것임을 밝히고, 한기총을 위해서라도 근거 없는 억측으로 한기총을 음해하고 비방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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