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고현 목사 ] 어린이 십훈 유아 '교육' 법
[ 김고현 목사 ] 어린이 십훈 유아 '교육' 법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2.10.11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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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총무협 회장 김고현 목사

10월2일은 제26회 노인의 날이었다. 1997년에 처음으로 보건 복지부에서 법정기념일, 비공휴일로 제정했다. 국제연합은 1991년 10월 1일에 국제 노인의 날로 지정하여 이날을 맞추려했으나, 국군의 날과 겹쳐 그 다음날인 10월 2일을 기념일로 정했다. 대한민국은 전통적 풍속인 ‘경로효친 사상’을 고취시키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온 노인들의 노고를 치하 감사하며, 현대 사회의 주요 사회 문제로 떠오른, 노인문제에 대해 돌아보는 날이다.

또한 ‘노인의 날’을 맞아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마음을 가슴속 깊이 새겨 보고 그 옛날부터 내려오던, 우리 전통 <교육>법을 어 신들의 지혜와 과학적인 방법으로 후손을 <교육>시킨 내용을 알아보고자 한다. 선조들은 인간의 존엄성을 강조하면서, 지혜있고 과학적이고 활동적이면서, 낙천적인 요소가 깃든 ‘어린이 십훈’ 유아<교육>법이 있다. 그런데 옛 선조들의 입에서 입으로 통해 전해왔다.

제1훈, 부라부라-할아버지 할머니들은 어린이의 허리를 잡고 세워서 왼편과 오른편으로 기우뚱 기우뚱하면서 ‘부라부라’ 라고 부르며, 귀에 들려준다. 불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온다는 뜻이고 아는 땅에서 하늘로 올라간다는 뜻을 담고 있다. 제2훈, 시상시상-어린이를 앉혀놓고 앞뒤로 끄덕끄덕 흔들면서 ‘시상시상’하고 부른다 사람의 형상은, 마음에 신체는, 태극과 하늘과 땅에서 받은 것이므로 ‘사람이 곧 작은 우주’ 라는 뜻이다.

제3훈, 도리도리-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동작이며 천지(天地) 에 만물이 무궁 무진한 하늘의 도리로, 생겨 났듯이 너도 도리로 생겨 났음을, 잊지 말라 는 뜻이며, 대자연의 섭리를 가르치는 뜻이다. 제4훈, 지암지암-두 손을 앞으로 내놓고, 손가락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이며, 그윽하고 무궁한 진리는 금방 깨닫거나 알 수 없으니 두고두고 헤아려 깨달으라는 뜻이다. 제5훈, 곤지곤지-집게손가락으로 왼쪽 손바닥을 찧는 동작이며, 하늘의 이치를 깨달으면 사람과 만물이 서식하는 땅의 이치도 깨닫게 되어 천지간의 무궁무진한 조화를 알게 된 다는 뜻입니다.

제6훈, 섬마섬마-어린이를 세우면서 하는 동작이며 서라는 말로 ‘섬마섬마’ 라고 합니다. 독립하여 물질문명을 받아 들여 발전 해 나가라 는 뜻이다. 제7훈, 업비업비-무서움을 가르치는 말로 어릴 때부터, 조상님들의, 발자취와 하나님의 뜻에 삶을 살라 는 뜻인데, 자연의 이치와 섭리에 맞는 업이 아니면 벌을 받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제8훈, 아함아함-손바닥으로 입을 막으며 소리내는 동작이며 두 손을 가로모아 잡으면, 아자의 모양이 되어, 이것은 천지 좌우의 형국을, 이 몸속에 모신다는 것을 상징하는 뜻이다.

제9훈, 짝짝궁짝짝궁-두 손바닥을 마주치며 소리 내는 동작이며 천지좌우와 태극을 맞부딪쳐서 하늘에 오르고 땅으로 내리며, 사람으로 오고, 신으로 가는 이치를 깨달았으니 손뼉을, 치면서 재미있게 춤추자는 뜻이다. 제10훈, 질라아비훨훨의-나팔을 불며 춤추는 동작이며, 천지 우주의 모든 이치를 깨닫고, 지기를 받아 생긴 육신(肉身)을 훨훨하게 자라도록 즐겁게 살아가자는 뜻이다. 허버트 스펜서(Herbert Spencer, 1820 ~1903)는 “<교육>의 목적은 인격의 형성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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