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고문 ] 한기총 토론회 규탄의 의미(1)
[ 기고문 ] 한기총 토론회 규탄의 의미(1)
  • 김정택
  • 승인 2022.07.20 09:08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이흥선 목사의 글을 보고)
김정택 목사(합동 총회신학신대원 학장)

본인(김정택목사)은 작금에 벌어지고 있는 한기총의 업무에 대하여 한기총 설립 목적에 따라 한기총을 운영하고 있는가에 대한 의구심을 갖고 한기총 임사 대표회장으로 있는 김현성 변호사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함과 토론회 개최의 부당성을 지적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하였다.

물론 본인의 기자회견으로 인하여 불이익을 입는 자가 있다면 먼저 깊은 사과를 드린다. 그러나 어느 특정인의 불이익을 위한 기자회견이 아니었음을 밝히고 싶다. 또한 어느 특정인의 이익을 주기 위한 기자회견도 아니었음도 밝힌다. 다만 기자회견을 하게 된 원인은 작금의 한기총에서 벌어지고 있는 무지한 행위를 규탄하기 위함일 뿐이었다.

본인이 기자회견을 한 원인은 작금에 한기총이 어디로 가고 있는지 한탄하는 마음으로 공익을 위한 한기총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음을 밝힌다. 그런데 기자회견에 대한 비평이 본인이 꼴뚜기가 되었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어째서 꼴뚜기인 내가 망둥이들 틈에 끼어들었을까? 하는 후회도 잠깐 하였다. 그런데 꼴뚜기만도 못한 망둥이가 있음을 보았기에 위로 삼으려고 한다.

망둥이는 생선인데 꼴뚜기는 생선이 아닌가? 따라서 생선도 아닌 꼴뚜기가 끼어들었다는 속담을 이용하는 것인가? 순간적으로 속담 중에 개밥에 도토리가 생각이 난다. 그리고 그냥 개밥으로 남겨놓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이흥선 목사는 대한민국 기독교의 군소신학의 교육을 무시하는 발언을 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는 군소신학 출신의 목회자들이 한기총 내에는 더 많이 소속되었기 때문이고, 한기총 소속의 교단에서 운영하는 군소신학을 폄하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본인은 한기총에서 이흥선목사의 구원론 반증의 책자를 현 한기총 회원을 통해 구하려고 하였다. 그러나 한기총에서는 이흥선 목사의 책자를 구할 수 없었고, 책자를 수정하기 위하여 가져갔다고 하였기에 이흥선목사의 반증 책자를 안타깝게도 보지 못하였다. 보았다면 더욱 신중한 판단을 했을 것이다. 그래서 다만 이흥선 목사의 구원론 강의(2018년 6월 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를 유투브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상기 강의에서 이흥선 목사는 1시간이 넘도록 자신의 구원론에 관한 강의를 하였고, 본인은 이흥선 목사의 강의를 녹취까지 하면서 강의를 청취하였다. 그리고 이 강의에서 이흥선 목사가 주장한 구원론에 대한 것을 지목한 것이지 이흥선 목사의 구원론을 반증하려고 한 것이 아니었음을 밝힌다.

어째서 반증을 하지 않았는지 그 이유를 말한다면 반증이란 뜻은 첫째로 어떤 사실이나 주장이 옳지 아니함을 그에 반대되는 근거를 들어 증명함, 또는 그런 증거라고 하였고, 둘째로 어떤 사실과 모순되는 것 같지만 거꾸로 그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국어 사전에는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본인은 이흥선 목사의 구원론 강의에 대하여 반증하려고 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조목조목 지적하려고 한 것이 아님을 밝힌다.

그러나 이흥선 목사는 반증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여 김노아 목사의 구원론을 비평하였으나 반증, 또는 이에 준하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였던 것 같았다. 그리고 본인은 김노아 목사의 구원론에 대한 어떤 말도 하지 않았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이흥선 목사는 마치 본인이 김노아 목사의 구원론을 지지하는 것처럼 호도하는 말을 하였다. 더구나 군소신학을 나왔기 때문이라는 지적까지 하였다.

금번 한기총의 구원론 토론은 성경만을 가지고 토론을 한다고 이흥선 목사도 스스로 밝히고 있다. 그런데 이흥선 목사는 칼빈신학까지 들먹이며 본인의 학문을 비방하였다. 더구나 본인에게 칼빈신학의 5대 교리를 들먹이며 ‘성도의 견인’을 부정하였다고 하였다. 그러나 본인은 그런 말을 한 적도 없고, 그런 주장을 한 적도 없다. 어떻게 이런 말을 만들어 내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이처럼 칼빈신학의 5대 교리까지 들먹인다면 자신은 교리를 주장하는 신학자인지를 밝혀야 하고, 신학자라면 어디에서 어떻게 조직신학을 배웠는지를 먼저 밝혀야 한다. 자신의 지위와 출신을 밝히지 않으면서 어떻게 군소신학의 교육 내용을 비판할 수 있는지 정말 궁금하다. 이런 발언은 한기총 다수의 회원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들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이흥선 목사는 토론회 서두에 신학적 논쟁을 하지 않고 성경에 의한 논쟁을 한다고 말하면서 어떻게 신학을 논하는지, 또한 이흥선 목사는 신학을 논할 수 있는 신학자라도 되는지, 총신대학교 교수라는 직책은 어디서 받은 것인지 정말로 궁금하다.

본인은 기자회견을 어떤 개인적 친분을 가지고 기자회견을 한 것이 아니고, 다만 한기총의 잘못된 행정처리를 비판하고자 기자회견을 하였음을 다시 한번 밝히고자 한다. 따라서 본인은 어느 특정인의 성경적 신학을 논하고 싶지 않다. 다만 성경에 기록된 말씀에 근거하여 말한다면 언제든지 논쟁할 수 있음을 밝혀둔다. 왜냐하면 이흥선 목사가 말한대로 본인은 군소신학 출신이기 때문이다.

본인은 대형신학이 어떤 것인지는 모른다. 그러나 대한민국에 있는 사당동 총신대학교, 광장동 장로회신학대학교, 사당동 백석대학교, 양평 아신대학교에서 신학 세미나 및 신학 특강을 여러 차례에 걸쳐 듣고 배웠고, 그곳의 도서관에서 각종 논문을 참조하여 비록 군소신학이지만 본인의 졸업 논문인 학사 논문과 석사 논문을 작성하였는데, 이런 대학의 논문을 참조한 것이 잘못이라는 것인가?

또한 본인은 박윤선 목사의 제자인 정문호 목사(합동:신용산교회 원로목사)에게 성경을 배웠고, 기록된 성경 말씀 외로 넘어가지 않으려고 발버둥 쳤다. 그 이유는 이흥선 목사가 주장하는 군소신학 출신이기 때문이고, 군소신학 출신이 성경도 모른다는 질책을 받지 않기 위함이었다.

본인이 아닌 다른 사람의 성경 지식을 논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임을 알아야 한다. 왜냐하면 기독교에서 가장 기본적인 내용도 오늘날 헷갈린다고 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흥선 목사는 성경 구절을 인용하여 구원론을 피력하며, 행 4:12, 요 3:16, 요 14:6을 들어 인간은 누구든지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만 받는다고 말하고,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십자가를 통해서만 죄를 씻어 구원하신다고 말하면서 이 길 외에는 어떤 구원론도 존재하지 않는다고 구원론을 결론짓고 있다.

물론 기독교에서 가르치는 구원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는다고 가르치고 있다. 다만 본인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구원을 받은 자는 어떻게 세상을 살아야 하는지 그 방법을 가르쳐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기서 본인은 한 가지 의문점을 가지고 반문하고 싶다. 행 4:12의 말씀은 앞서 베드로가 앉은뱅이를 고친 사건과 그가 구원 얻은 사건을 설명하면서 행 4:10에 너희가 십자가에 죽이고 하나님이 살리신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병도 나았고 구원도 받았음을 말하고, 14절에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음을 말씀하신 것이다. 어디에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죄를 씻어 구원하셨다는 말씀이 없고, 다만 나사렛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병도 나았고 구원도 받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요 3:16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죄를 씻어 구원하셨다는 말씀이 아니라 우리를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보내셨음을 말씀하는 것이라 생각이 들고, 요 14:6은 앞서 1-4의 말씀에 예수께서 재림을 말씀하는 것으로 생각이 들고, 6절은 예수께서 예비한 처소인 하나님 나라로 가는 방법에 대하여 말씀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앞의 모든 말씀은 구원에 대하여 말씀하고 있다. 다만 구원에 순서가 있음을 말씀하는 것이라고 보이는 것은 어찌된 이유인지 모르겠다.

본인은 김노아 목사의 구원론에 대하여 언급한 적이 없다. 또한 언급하고 싶지도 않다. 그 이유는 나 자신이 신학자도 아니고, 남을 평가하는 위치에 있는 자도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누구의 말이라도 듣고자 하는 것은 내가 배울 것이 무엇인지 찾기 위함이고, 요즘 말씀의 홍수 시대라고 하는 이때 맑은 물은 어디에 있는지 찾기 위함이다.

따라서 본인은 누구와도 논쟁하고 싶지 않다. 다만 성경만 가지고 기록된 말씀 안에서 서로 좋은 의미로 토론을 한다면 거부하지는 않는다. 그 이유는 군소신학을 나왔어도 성경을 수십 번 정독하고, 기록된 말씀이 무엇을 가르치려고 하는지를 배우기 위하여 노력하였기에 본인의 눈에 고장이 왔으나 원망한 적은 한 번도 없다.

본인은 하루에 8시간 이상씩 성경과 책을 보면서 나름대로 공부를 하고 있다. 그러함에도 성경을 발표하는 것을 주저하는 것은 잘못된 것을 말하지 않을까 하는 염려로 두렵기 때문이다.

본인은 군소식학을 나왔으나 신학을 하는 것이 옳은 것인지 알기 위하여 하루 8시간 이상씩 일 년 365일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하루도 거르지 않고 7년을 기도하였다(청계산에서). 그리고 성경을 읽었고, 성경 말씀을 배웠다. 다만 목회의 사명이 무엇인지 알기 위하여 목사가 된 후에도 기도를 놓지 않았으나 한기총에 오면서부터 기도가 멀어지기 시작한 것을 후회할 뿐이다.

한기총이 한국 기독교의 사명을 감당할 줄 알았으나 말씀은 없고 다만 각자의 이익만을 챙기려는 것에 한탄할 뿐이고, 그 가운데 본인이 있음을 한탄할 뿐이다. 그런 의미로 한기총 임시대표회장 김현성 변호사의 잘못을 지적하기 위하여 기자회견을 하였음을 다시 한 번 밝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최남진 2022-07-28 13:24:02
오00 기자의 월간 ‘종교와 진리’와 이00 권사의 ‘무엇이든지 물어보세요’ 카페는 선지자를 죽이는 이단입니다.



(관련 기사) https://bibleandchurch.kr/archives/1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