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교계는 환영?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교계는 환영?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2.04.29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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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이 앞으로 방해받지 않고 복음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인수

민간 우주기업에 이어 전기자동차 테슬라를 세계 최대의 메이커로 만든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기독교계와 일부 단체들이 환영하고 나섰다. 이들은 “기독교인들이 앞으로 방해받지 않고 복음을 나눌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25일(현지 시간)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 인수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지 11일 만에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440억 달러(약 55조 원)에 인수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최근 몇 달 동안 트위터는 생물학적 성에 관련한 내용을 제한했고, 더불어 사용자들이 성경에 대해 말하는 것을 금지한 바 있다.

머스크는 성명을 통해 민주주의의 기반은 ‘표현의 자유’라면서, 인류의 중요한 문제들이 논의되는 트위터를 그 어느 때보다 좋게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기독교 여성 단체 ‘미국을 우려하는 여성(CWFA)’은 트위터에 ‘자유롭게 표현하기 좋은 날’이라며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를 청소할 시간이라는 글을 게시했다.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있는 캐피털 커뮤니티 교회의 담임 그랜트 R. 캐슬베리 목사는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에 대해 “기독교인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믿는다”면서, 기독교인들이 앞으로 방해받지 않고 복음을 나눌 수 있는 매체를 접속하게 됐다며 기뻐했다.

반대로 국제 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의 데버라 브라운 연구원은 “표현의 자유는 절대적 권리가 아니며, 트위터는 가장 취약한 사용자들을 플랫폼에서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매디슨침례교회 그리핀 굴레지 목사는 캐슬베리 목사의 글에 댓글을 달고 “당신의 말이 맞기를 바란다”며 “나는 저커버그가 열린 사회와 언론의 자유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던 날을 기억한다. 두고 봐야 안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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