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대표회장 이취임식 개최
교갱협, 대표회장 이취임식 개최
  • 채수빈
  • 승인 2022.02.15 21: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늘날에 이르러 더 중요한 책임과 필요의 기관이 되었다’

교회갱신협의회(대표회장 김성원 목사, 이하 교갱협)는 지난2월10일 오전 광주중흥교회(김성원 목사)에서 대표회장 이취임식이 진행됐다.

금번 이취임식은 지난 교갱협 총회에서 제6대 대표회장으로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가 선출된 이후, 오미크론의 폭발적인 확산으로 인해 이취임식을 미루었다가 진행된 것이다.

이날 1부 감사예배는 이재윤 목사(샤론교회, 교갱협 상임총무)의 인도와 남능현 목사(반월제일교회, 교갱협 상임회장)의 기도로 시작됐다. 남 목사는 “이 어려운 때에 교갱협 제6때 대표회장의 십자가를 진 김성원 목사에게 하나님께서 격려해주시고 힘주시고, 중흥교회에 복 주실 것”을 기도했다.

이어서 특별찬양으로 ‘솔리스트 앙상블’이 ‘사명’을 찬양했으며, 교갱협 2대 대표회장을 역임한 김경원 목사(서현교회 원로)가 “가나안을 행하여”(여호수아 1:1~9)란 제목으로 설교를 전했다.

△'가나안을 향하여'(수 1:1~9)란 제목으로 설교하고 있는 2대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

김 목사는 “이 자리에 서니까 고 옥한흠 목사님이 생각난다. 1996년 3월 7일 140여 명이 사랑의교회에서 모여서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를 창립했다. 26년의 세월이 빠르게 지나가 이제 6대 김성원 목사가 취임하는 이 시간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은 여호수아에게 가나안으로 가라 하신 말씀”이라며, “첫째는, 두려워하지 말고 담대하라는 명령, 둘째는, 좌우로 치우치지 말라는 명령이다. 이는 교갱협의 정신을 목회 현장과 교단 안에서 우리에게 담대하라고 말씀하신다. 또한, 하나님으로부터 받았던 초심을 중심에 두고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내가 너와 함께 한다는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덧붙여 “교갱협에 속했다는 이유로 인정받고 비난받을 때도 있지만 두 가지 다 교갱협의 존재 목적을 분명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여호수아를 통해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가나안 정복이 완성된 것처럼 하나님께서 맡기셨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강하고 담대하게 중심을 잡고 하나님이 함께하심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원하는 가나안의 모습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면 하나님이 크게 축복해주실 것”이라고 설파했다.

이어진 이취임식에서는 김태일 목사(계산교회, 교갱협 이사장)는 “내 생각에 가장 적합한 분이 대표회장이 된 것 같아 기대가 된다.”며 “하나님께서 교갱협 동지들의 기도를 들으시고, 풍성하신 긍휼하심으로 교갱협과 김성원 목사님께 함께 하실 줄 믿는다“고 인사했다.

이자리에서 김태일 목사는 5대 대표회장으로 수고해주신 김찬곤 목사에게 감사패를 2대 대표회장 김경원 목사가 김성원 목사에게 6대 대표회장 위촉패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임사를 전한 김찬곤 목사(안양석수교회, 교갱협 명예회장)는 ”하나님께서 교갱협을 지금까지 함께 해주셨기에 앞으로도 반드시 함께 해주시고 이끌어가실 것이다. 무엇보다 모든 동지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모든 자리에서 자기의 역할들을 감당함으로 교갱협의 가치와 정신이 나타날 수 있도록 뒤에서 마음을 모으고 달려가겠다.“는 인사와 당부를 전했다.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 교갱협 대표회장)가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취임사에서 김성원 목사(광주중흥교회, 교갱협 대표회장)는 “한국교회가 너무 세속화되어졌다. 목회자의 모든 것이 세속의 잣대에 의해 평가되고 있다.”며 “교권의 장악이 목회자의 최고의 출세인 것처럼 여겨지고 있다. 그래서 세상보다 더한 금권선거가 아직도 교회 안에서 버젓이 자행되고 있다. 하나님의 심판이 두렵다. 이렇게도 갱신되지 않는 한국교회 목회자들 때문에 두렵다. 우리 합동 총회 때문에 두렵다.”고 현 상황을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선후배 동지 목사님들, 부족한 종이 이 큰 직무를 감당해나가며 실수하지 않도록 기도 많이 해주시기 바란다. 교갱협의 정신과 가치와 사명을 왜곡 없이 다음 세대에 넘겨주기 위한 징검다리 역할만 잘해도 좋겠다. 제게는 축하가 아니라 기도가 필요하다.”는 간곡한 기도요청으로 취임인사를 마무리했습니다.

더불어 이건영 목사(인천제2교회, 자문위원)의 축사와 이규왕 목사(수원제일교회 원로, 교갱협 고문), 정필도 목사(수영로교회 원로, 교갱협 고문),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한목협 대표회장)의 축하영상, 황영준 목사(광주동산교회 원로, 교갱협 고문)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상임총무 이재윤 목사가 ▲교갱협 소속 목회자와 교회를 위해 ▲교단과 한국교회의 갱신을 위해 ▲새롭게 세워진 김성원 목사와 중흥교회를 위해 기도할 것을 제안하여 다함께 기도했으며, 진용훈 목사(성림교회, 교갱협 감사)의 마침기도로 대표회장 이취임식을 마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