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에덴교회, ‘WITH COVID19 시대를 대비한 목회자 세미나’ 개최
새에덴교회, ‘WITH COVID19 시대를 대비한 목회자 세미나’ 개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1.11.23 16: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00여 미자립교회 초청 위드코로나 목회전략 공유 및 격려금 전달
△강연을 열심히 청취하고 있는 미래자립교회 목회자들.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가 무엇을 준비하고 시작해야 할지 예수님과 함께 일어서기를 희망하는 500여 미자립교회를 초청하여, 지난15일 본교회3층 프라미스홀에서 목회자 세미나를 열고, 목회전략 공유 및 격려금을 전달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교회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가장 큰 타격을 받았다.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대면예배가 감염확산의 주범으로 지목받고 비난받았으며, 자립교회는 물론 작은 예배당을 가진 미자립교회들은 거의 고사상태에 이르렀다. 이러한 위기의 시대에 한국교회와 미자립교회들이 어떻게 나아가야 할지 비전과 대응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주강사로 나선 소강석 목사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가치를 증명한 생명 목회’, ‘앞당겨진 새 시대, 생명 목회 플랫폼과 하이브리드 처치’, ‘코로나 위기에서 새에덴교회 - 선제적 대응과 교회 중심 신앙공동체’, ‘위드 코로나! 준비하는 자에는 새로운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강의했다.

△한국교회의 코로나 초기 대응과 새에덴교회의 대응 방법에 대해서 소개하고 있는 소강석 목사.

소 목사는 코로나가 온 세상에 덮침으로서 하나님이 없는 것 같은 세상을 만들었다며, 코로나 펜데믹 상황에서 한국교회의 대응이 미숙했음을 인정했다. 또한 정부의 원칙없는 방역 속에서 교회만 가지못하는 편향적인 비대면에 대해 올바른 대응을 하지 못하여 교회들의 피해가 커졌다는 점을 반성했다.

또한 한국교회 지도부의 리더십 부재를 지적하면서, 교계에 ‘원 리더십’ ‘원 메시지’가 가능한 상황이었다면, 코로나 초기 대응을 통해 교회의 예배가 간섭받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을 밝혔다. 따라서 지금이라도 한국교회의 대통합을 통해 반드시 ‘원 리더십’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 목사는 새에덴교회의 대응 사례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새에덴교회는 초대형교회에 속하면서도 지난 2년여간 단 한 건의 확진 사례도 나오지 않았다. 이뿐 아니라 생명나무 붙잡는 운동, 처음사랑 회복운동, 영적인 목마름 예배 사모·성전 사모 운동, 감사와 헌신 운동, 부족공동체 운동 등을 통해 코로나 시대에 펼쳤던 다양한 경험을 전달했다.

특히 무엇보다 목회자의 무한한 헌신을 강조했다. 소 목사는 “위기가 짙어지고, 교회가 힘들어질수록 목회자가 투혼을 발휘해야 한다. 예배 인원이 19명으로 제한됐을 때 나는 역설적으로 모든 예배를 인도하겠다고 선포했었다”면서 “모든 새벽기도, 모든 밤 예배와 집회를 인도하는 것은 물론 주일에는 총 7번의 예배를 드렸다. 송구영신예배는 하루에 9번 드렸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모든 예배는 강제와 협박이 아닌 감성을 사로잡는 ‘하이터치’로 자발적인 예배참여와 신앙생활을 하도록 이끌어야 한다며, 영적으로 혼란한 때일수록 목회자가 먼저 헌신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복음적인 설교가 선포되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뒤이어 강사로 나선 21세기목회연구소 김두현 소장은 “누구든지 전통교회를 그대로 유지하려면 목회를 그만두는 것이 더 낫다”며 “2022년은 한국교회의 사활이 걸린 중대한 티핑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김 소장은 “코로나 팬데믹 3년차이며 가장 후유증이 심한 상태로, 교회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예측하지 못한 일들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철저한 대비를 하고 목회 긴장과 희생적 각오로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면서 “마지막 시대, 교회 촛대가 옮겨지는 시대, 깨어있는 종들을 모으는 시대를 알고 정신을 차려야 한다”고 했다.

“한국기독교와 교회를 고치기 위해선 무조건 사람들의 관심과 흥미를 끌기 위한 심미적 강단, 교회의 본질보다 기능을 특성화시키려는 선정적 체험, 원초적 목회에 매몰되어 가치와 품격을 상실하는 행태를 지양해야 한다”며 “변화를 이끄는 더 높고 깊은 차원의 삶과 믿음의 질적 성장과 단계를 뛰어넘는 고도화된 전략적, 전투적, 전사적 목회가 요구된다. 특히 위기와 비상시기에는 목사가 보통 때의 정신과 의지에 몇 배를 더하여 목숨을 바치는 각오와 열정과 희생을 보여주고 이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목사는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아야 한다. 위기에 빠지고 죽어가는 교회를 살리려면 정확한 문제 인식, 명확한 실행목표 제시, 강력한 리더십과 아젠다가 요구된다”며 “지금 한국 기독교와 교회는 기회다. 교회를 세우라고 명령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붙잡고 하나님이 임재하시고 성령의 역사하시는 그의 교회를 세우는데 다시 일어서는 주님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500여 미자립교회 코로나 피해 격려금 지급

이 외에도 이재훈 의료강도사가 ‘코로나와 메디컬처치 – 감염병 의료적 목회 대응’, 목회팀장 이경희 전도사가 ‘코로나와 목회 돌봄 – 위기에 더 강한 홀리 트라이브 부족 공동체’, 전도단 황호남 목사가 ‘코로나와 온라인 전도- 비대면 상황에서 이웃과의 소통’, 총회교회자립개방원 교육팀장 김태훈 목사가 ‘위드 코로나 시대 목회 패러다임 – 메타버스 플랫폼’을 주제로 강의를 이어갔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500명의 목회자는 백신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한 접종 완료자로 제한됐으며, 미완료자는 현장에서 신속 진단키트로 검체검사 후 음성 확인자만 참석할 수 있게 했다.

9번의 강의를 성실히 참석한 것으로 확인된 목회자들에게는 새에덴교회가 마련한 소정의 격려금 100만원이 전달됐다. 소 목사는 “첫 소명의 감격을 회복하여 교회와 예배를 회복시키자. 오늘 새에덴교회의 공유와 나눔을 시작으로 한국교회와 사회에 노블리스 오블리제 운동이 더욱 확산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특별세미나와 나눔행사를 위해 새에덴교회는 소강석 목사의 제안으로 교역자와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2주간 ‘한 사람 한 교회 세움 헌금’을 드려 재정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