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대신 ‘44회 정기총회서 황규식 목사 총회장에 추대’
백석대신 ‘44회 정기총회서 황규식 목사 총회장에 추대’
  • 채수빈
  • 승인 2021.10.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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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 정년 75세까지 연장, 총회신학교 설립 추진
△예장 백석대신 신임 총회장 황규식 목사가 총회기를 흔들고 있다. ©예장 백석대신

예장백석대신은 제44회 정기총회를 지난18일 양산온누리교회(허남길 목사)에서 개최하고, 신임총회장에 황규식 목사(수지산성교회)를 추대했다.

총회장 황규식 목사는 “총회의 미래를 위해 꼭 필요한 직영 신학교를 세워 사명감 있는 훌륭한 목회자들을 배출하고 총회 내 여교역자 수급을 위한 과정도 만들어 운영할 것”이라며 “선임 총회장들이 만든 유지재단과 연금재단 등을 통해 총회가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임사를 전한 직전총회장 양일호 목사(영광교회)는 “좋은 분들과 함께 총회를 이끌어 참 행복했다.”며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행복으로 알고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는 총회가 돼 주님께 큰 영광 돌리며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총회에서 이슈였던 목사 정년 연장안은 찬성 127표, 반대 100표, 기권 2표로 가까스로 통과되어 75세까지 연장됐지만, 각 노회의 수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2/3 이상 찬성할 경우 시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 총회장은 “현재 교단을 탄탄히 받치고 있는 분들이 대부분 65세를 넘어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년 연장안이 통과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총회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하며 함께 헌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예장 백석대신이 18일 양산 온누리교회에서 제44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예장 백석대신

‘총회신학교 설립 및 운영을 위한 재정 확보안’은 무리 없이 통과됐다. 임원회에서 올린 ‘노회와 상관없이 각 지교회에서 예산의 0.5%를 총회에 납부하는 방식’이 그대로 받아들여져 매년 신학교 운영을 위해 약 2억 원의 재정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총회는 ‘총회 신학교 설립 준비위원회’도 곧바로 구성할 수 있도록 권한을 임원회에 위임했다. 황규식 총회장은 그동안 자체 신학교를 만들어 후학을 양성해야 한다고 강력하게 주장해온 만큼 신학교 설립 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노회 행정이 총회 행정과 일치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4월 인사 노회를 10월 노회로 변경하는 안’도 통과됐다. 이에 따라 백석대신교단의 노회들은 4월이 아닌 10월에 노회 임원을 선출하게 된다. 그러나 교단 명칭과 회기 변경안은 올해도 통과되지 못하고 1년간 유보가 결정됐다.

백석대신 제44회 총회 신임원은 △총회장 황규식 목사(수지산성교회) △부총회장 허남길 목사(양산 온누리교회) △장로부총회장 서봉주 장로(새중앙교회) △서기 강유식 목사(글로벌교회) △부서기 이상소 목사(안성명성교회) △회의록서기 진재봉 목사(수원팔복교회) △부회의록서기 전현주 목사(이레교회) △회계 이남원 장로(수원명성교회) △부회계 조동석 장로(오산수청교회)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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