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총 43개 교단 21개 단체로 늘어
한교연 총 43개 교단 21개 단체로 늘어
  • 채수빈
  • 승인 2021.09.11 21: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0-3차 실행위 임시총회서 9월 총회 대면 총회요청...
차별금지법 총력 저지 결의 요청키로
△한교연의 총 43개 교단 21개 단체로 외연이 확대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송태섭 목사, 이하 한교연)은 제10-3차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를 지난 9월 2일 강원도 둔내 올리벳아시아퍼시픽센터(OAPC)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신입 3개 교단을 새로 인준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50여 명의 총대가 참석한 가운데,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의 사회로 개최된 이날 실행위원회 및 임시총회는 새로 가입을 청원해 지난 임원회의 가입 심의를 통과한 예장(대신대한) 총회(총회장 조성훈 목사), 기하성(순복음) 총회(총회장 한호석 목사), 예장 합동연대 총회(총회장 강종태 목사) 등 3개 교단의 가입을 공식 인준했다.

이로써 한교연 가입 교단은 43개 교단 21개 단체로 늘어 올해에만 6개 교단 7개 단체가 새로 가입하는 등 갈수록 외연이 확대되고 있다.

△새로 가입한 교단 관계자들이 인사하고 있다.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부동산 취득과 관련해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와 상임회장 김학필 목사,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 3인에게 위임해 추진하고 추후 상세한 보고를 받기로 했으며, 3기관 통합과 관련해 대표회장이 현재까지의 진행사항을 총대들에게 보고했다.

송태섭 목사는 그동안 통합과 관련해 몇 차례 모임이 있었음을 보고하고, 지난 8월 26일 경원교회 당회장실에서 통합추진위원회가 모여 “한국교회의 하나됨을 위해 한기총은 1.속히 정상화될 것, 2.고소고발건이 매듭지어져야 하며, 한교총은 정체성을 분명히 해야 한다는 우리의 입장을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총회에서는 또 9월 장로교단 총회가 반드시 대면 총회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것과, 3번째로 국회에 발의된 ‘차별금지법’을 총력 저지하기 위해 각 교단이 이번 총회에서 새롭게 결의를 모아줄 것을 요청하는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의했다.

실행위원회와 임시총회에 앞서 드려진 개회예배는 장시환 목사(공동회장)의 사회로 강동규 목사(개혁선교 총무)와 조준규 목사(진리 총무), 신수교 목사(호헌 총무)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코로나 퇴치와 차별금지법 철회를 위해 △한교연 회원교단과 단체를 위해 각각 특별기도했다.

이어 장시환 목사가 성경봉독(마가복음 11장 15~18절)하고, 초대 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개혁해야 산다’는 제하로 말씀을 전한 뒤,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의 광고, 직전 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 자리에서 김요셉 목사는 “지금의 세대는 정욕의 타락을 좇아 방향도 목적도 없이 흘러가는 세대”라며, “그럴수록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의 거룩한 뜻을 따라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행하며 바르게 세상을 인도해야 할 책임이 있기 때문”이라며, “때로 교계 지도자들이 명예와 권력의 욕망에 사로잡혀 거짓과 권모술수를 앞세우는 것은 하나님께 책망 받을 부끄러운 짓”이라고 지적했다.

덧붙여 “하나님께서 내 안에 무엇을 실망하시고 책망하실까. 그것은 내 안에 하나님이 없기 때문”이며 “우리는 그럴 때마다 내 안에 하나님이 계신지 스스로 진지하게 묻고 그리스도의 길에서 이탈했다면 다시 주님께 돌아가야 한다. 그것이 개혁의 본질”이라고 설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