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신임총회장에 지형은 목사 선출’
‘기성 신임총회장에 지형은 목사 선출’
  • 채수빈
  • 승인 2021.05.29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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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년차 총회, 목사부총회장 김주헌 목사·장로부총회장 장광래 장로 각각 선출
△기성 총회는 제115년차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으로 지형은 목사를 선출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이하 기성)는 제115년차 정기총회를 지난 25일과 26일 양일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하고, 신임 총회장에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 목사 부총회장에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 장로부총회장에 장광래 장로(헤브론교회)를 각각 선출했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의 삶으로’란 주제아래 1박 2일 일정으로 열린 이번 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4000석 규모의 회의장은 충분한 거리두기, 지정 좌석제도, 입구 전신소독기, 발열 및 QR코드 체크를 통해 정부의 방역에 동참했다.

신임 총회장 지형은 목사는 “복음의 정체성을 확립하면서 사회적 연관성을 갖고 건강한 신학을 세우면서 기독교의 전통을 회복해야 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먼저 목회자들이 목회자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그리스도인으로서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설교와 교육 등 목회 사역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로서 하늘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순종하며 살아야 한다.”며 “예수님을 닮아가며 일상과 인격이 변해야 진정으로 주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다”고 권면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 혁명이 가속화되고 있는 현실에서 지식정보화 사회에 교단이 잘 대응하며 복음 선교를 감당할 수 있도록 총회 대의원들이 직무를 잘 수행하겠다.”고 다짐했다.

△지형은 총회장(왼)과 한기채 직전 총회장(오른)이 악수하고 있다.

한기채 목사는 이임사에서 “성결교회가 한국 기독교를 견인해야 한다. 밝은 혜안으로 사회의 중요 이슈를 선점하고 대안을 제시하며, 사람을 세우고 세상을 변화시키는 선도적인 교단으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이날 부총회장에는 단독 후보로 나선 김주헌 목사(북교동교회)가 무투표 당선됐고, 장로부총회장에는 장광래 장로(헤브론교회)가 선임됐다. 그러나 목사부총회장 선거에서 당초 목사 부총회장로 경선 예정이었던 정성진 목사(열방교회)의 후보 등록을 취소한 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의 결정에 이의가 제기되기도 했다.

선관위에서 정 목사가 제출한 서울강동지방회 회의록 서류와 사실이 다른점과 정족수가 개회요건에 위배된다는 이유로 지난 4월 30일 후보 등록을 취소했다. 그러나 헌법연구위원회가 “제출된 상이 서류에 대한 귀책 사유가 후보자에게 없어 선관위의 후보등록 취소는 적합하지 않다”는 취지의 유권해석을 내리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이로 인해 한편에선 “선거업무는 선관위 고유 권한이다. 선관위 결정에 따라야 한다”는 주장과 헌법연구위원회의 유권해석에 따라 선관위의 후보등록 취소 결정을 번복해야 한다는 주장 이 맞섰지만, 논란 속 당사자인 정성진 목사가 “서울강동지방회의 모든 실수와 잘못은 후보자의 불찰이기 때문에 더 이상 시끄럽지 않고 총회가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는 입장표명으로 선관위 결정을 수용하면서 논란을 끝냈다.

△신·구 임원들.

한편 기성은 이번 정기총회에서 북한선교위원회를 신설했다. 또한 수차례 연구를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신앙고백서와 교리문답서’를 교단의 기초신앙문서로 공식 채택했다.

더불어 지방회 장로대의원을 최소 200명당 대표장로 1명 파송에서 100명당 1명으로 조정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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