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
  • 편집국장
  • 승인 2016.03.2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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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 김인기 목사/세계미디어선교회(WMMA)회장
 요즘 뉴스나 언론을 통해서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사건들이 많이 보도되고 있다. 어떻게 저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일들이 너무 자주 일어나고 있다.

 얼굴도 모르는 사람을 해치거나, 가족을 불문하고 인명을 살상하는 무서운 사고의 이면에는 사이코패스 인간이 존재한다. 유영철, 김수철, 조두순, 강호순, 정남규 등의 연쇄살인범이나 파렴치범 등이 대표적인 사이코패스 인간으로 우리에게 이미 잘 알려져 있다.

사이코패스(Psychopath)는 뇌 구조가 일반인들과 다른 이들로, 타인과의 공감을 전혀 이뤄내지 못하는 ‘무공감자’들을 말한다. 그러나 이들보다 더 무서운 사람들이 있다. 바로 소시오패스(sociopath)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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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시오패스란, 자신의 성공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나쁜 짓을 저지르며, 이에 대해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자신의 행동을 합리화시키고 후회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이다. 소시오패스는 우리 가족 안에, 학교에, 혹은 직장에 ‘평범’해 보이는 사람들 중에 존재할 수 있다. 실제로 소시오패스가 사이코패스에 비해 훨씬 많다고 알려져 있는데, 전 인구의 4% 정도가 소시오패스라고 한다(25명 중 1명). 심리학자 마샤 스타우트는 “그들은 우리의 일상 속에 늘 함께 있다. 이 사실을 인정하고 그들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사이코패스와 소시오패스는 어떻게 다른가?

 첫 번째, 사이코패스는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며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는 기질을 가지고 태어난다. 이와 다르게 소시오패스는 남들과 다르지 않은 정상적인 기질을 가지고 태어나지만, 유년기 시절의 사회/환경적 결핍요인에 의해 성격장애를 가지게 된다.

 두 번째, 사이코패스는 자기감정을 억제하지 못해 순간적으로 극도의 감정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소시오패스는 자신의 감정조절에 뛰어나고 타인의 감정을 잘 이용한다. 이들은 자신의 이득을 위해서, 필요하다면 순한 양처럼 행동하며 선한 미소를 짓고 타인에게 친절을 베푼다.

 세 번째, 사이코패스는 끔직한 범죄를 충동적으로 저지르고 감정 조절이 안 되어 그 실체가 쉽게 드러난다. 범죄 행각도 순간적으로 저지르기 때문에 극히 소수의 사람이 피해를 보지만 소시오패스는 ‘평범’한 보통사람의 모습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계산적이고 치밀한 방법으로 반사회적 행동을 저지르며 관계된 많은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

 네 번째, 사이코패스는 윤리나 법적 개념이 없어서 옳고 그름에 대해 구별할 수 없다. 소시오패스는 잘못된 행동인 것을 알면서도 반사회적 행동을 저지른다. 사이코패스는 선천적인 이유로 볼 수 있지만 소시오패스는 선천적인 성향도 있지만 일반적으로 자라온 가정이나 사회적 환경에 의해 형성되는 유형이라고 볼 수 있다.

 소시오패스는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으며, 자기감정을 잘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다. 필요에 의해 선한 미소를 짓거나 타인에게 친절하게 대하면서 (자기 ‘본심’을 숨긴 채) 상대방을 조종하여 해를 끼치곤 한다. 이러한 소시오패스 중엔 남들보다 뛰어난 두뇌를 가진 사람들이 많다. 다양한 재능과 천재적인 두뇌를 지니고 있으면서, 자기 주변인들에겐 대체로 친절한 모습을 보이며 뒤로 무서운 일을 꾸미는 그들이 소시오패스다.

 사이코패스는 노골적으로 타인의 생명을 빼앗거나 눈에 띄는 범죄를 저지른다. 소시오패스는 쉽게 드러나는 범죄를 저지르지 않으면서 ‘자기 자신만의 성공’을 위해 끊임없이 타인을 괴롭힌다. 이들이 무서운 것은 다른 이들에게 파렴치한 짓을 저질러 놓고도, 자신이 한 그 일을 정당하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소시오패스 중엔 사회에서 나름 큰 능력을 발휘하는 상류층 인사나 유능한 직업인들이 많다.

 어떤 면에서 보면, 자신이 이기기 위해 남을 잘 조종하거나 속일 수 있기에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이다. 평소 땐 ‘선량한 모습의 가면’을 쓰고 정상적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아가지만, 그 내면엔 ‘남을 짓밟고 올
라가거나 타인에게 해를 끼쳐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못한 채 이를 정당화’ 하려는 소시오패스는 우리 사회에 은연중 많이 분포되어 있기에, 항상 주의해야 한다.

 사이코패스의 사전적인 정의는 ‘전두엽 기능 결핍 또는 상실로 인해 타인과의 공감능력 자체가 떨어지는 사람’이다. 간단히 말해 감정이입을 못하는 사람이다. 그러나 소시오패스는 다른 건 평범한 사람들과 같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이 피해를 입는 것은 전혀 상관하지 않는 사람을 가리킨다. 도덕·양심적 판단을 지각할 수 있으나, 이것이 불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타인을 속이고, 범죄 행위를 하는데에 서슴지 않으며, 착취적이며, 지나친 야망과 우월한 태도를 보여 타인과 공감하지 못하며, 감정기복이 심하지만 감정을 조절하기도 한다.

 평범한 사람은 죄를 저지르면 양심의 가책을 느낀다. 그러나, 사이코패스는 ‘내가 하고 싶으니까 잘못이 아니다’라며 죄를 저지르고, 소시오패스는 ‘잘못인 건 알지만, 내가 하고 싶다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여겨 죄를 저지른다.

소시오패스(sociopath)의 특징
1. 자신의 성공을 위해 어떤 나쁜 짓을 저질러도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2. 자기성공을 위해 타인을 이용하는 것이 능숙하다.
3. 약속을 깨는 일이 빈번하다.
4. 거짓말을 잘해서 자신의 성격을 카리스마와 리더십으로 위장한다.
5. 친구나 동료 사이를 이간질로 갈등을 일으킨다.
6. 개인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집단의 위험도 감수한다.
7. 자기 잘못이 들통 날 경우 동정심에 호소한다.
8. 매사에 냉정하고 다른 사람의 말에 공감하지 않는다.
9. 범죄적인 재능을 타고 났거나 어린 시절 잔인한 취미가 있었다.
10.자기 때문에 타인이 받는 고통이 큰 목적을 위한 희생이라고 합리화 한다.

 히틀러, 스탈린, 김일성 같은 독재자들과 폐쇄적인 집단을 형성하여 수많은 사람들의 삶을 자신의 영욕을 위해서 희생시키고 짓밟는 사이비 이단 교주들은 특수한 두뇌와 재능을 가진 대표적인 소시오패스다.

 오늘날의 기독교인은 육신적으로는 물질적 풍요를 이루었지만 극심한 영적 기근으로 인해 심령이 점점 황폐해지고 있다. 신앙 안에서 자유함을 얻어야 하는 기독교인들은 정신적 공허(Spiritual emptiness)와 신앙적 공허(Religious vacuum) 에 빠져있으며, 휴머니즘을 추구하는 인본주의적 종교지도자들로 인해 점점 세속화 되고 있다.

 양의 옷을 입은 이리와 같은 거짓 선지자들이 명예와 출세, 재물과 영욕을 위해 그리고 세상에서 유명한 자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동분서주하고 있다. 그들은 자신의 부정한 행위가 수없이 드러나도 오히려 그것을 합리화시키며 전혀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다. 온갖 거짓으로 위장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매장시키고, 세속적인 교리와 자의적인 사상으로 인도하고 있다.

 그들은 오직 자신의 세속적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하나님을 부르짖고, 예수의 이름을 판다. 그들은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희생시켜 자신의 탐욕을 채운다. 그들이야말로 광명한 천사로 가장한 소시오패스다. 그들은 이 세대의 교회를 하나님의 뜻이 아닌 자기의 길로 인도하여, 수많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멸망으로 인도한다.

엡5:15-17 너희가 어떻게 행할 것을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 이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

 롬12:2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

 자신만을 위한 부의 축적과 권력욕을 목적으로 교회를 운영하거나, 스스로를 높여 재림주라 하는 목사들이 바로 이 시대의 진정한 소시오패스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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