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동방번개 대책 기자회견 열려’
‘신천지·동방번개 대책 기자회견 열려’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20.08.04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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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상협•국진협, 신천지•동방번개 해체 촉구
△진용식 목사가 전능신교(동방번개)의 정체와 대책을 주제로 발제하고 있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진용식 대표회장) 주최, 국제문화진흥협회(노지훈 대표) 주관 ‘한국교회가 반드시 해체시켜야 할’ 신천지·동방번개 대책 기자회견이 지난 30일 국민일보 12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21대 국회의원으로 이용선 의원(더불어민주당)과 권명호 의원(미래통합당)을 비롯해 제16대~18대, 20대 국회의원이었던 조배숙 변호사(4선의원), 장헌일 목사(한국공공정책개발연구원장), 김철영 목사(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회원 등 다수가 참석해 이목을 끌었다.

이날 이만희 교주를 구속해야 하는 이유를 주제로 발제한 신강식 대표(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는 “신천지가 겉으로는 정부의 방역활동과 전수조사에 협력한다고 하면서 실질적으로는 신도 명단과 부속기관과 위장교회 등을 늑장 허위 제출하고 은폐했다”며 “시민의 제보로 위장시설 및 위장단체, 위장교회 등이 알려지게 되자 추가로 폐쇄하는 등 막대한 비용과 행정력이 낭비됐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교주 이만희와 지도부를 구속하고, 범죄로 은닉한 재산을 국가로 환수하고, 신천지를 해체해야 한다.”면서 “이만희 교주는 절대적인 권위, 절대 비교 불가한 존경과 권위를 갖고 있으면서 신도들이 헌금한 헌금이나 물품 판매대금을 갈취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신현욱 목사(구리초대교회 담임, 전 신천지 교육장)는 ‘코로나19 이후 신천지의 문제’를 주제로 “최근 코로나19를 시작으로 정확한 수치는 알 수 없지만 정교인 24만 명중 20%내외, 예비교인 6만 명중 65% 정도가 탈퇴했다고 봤을 때 현재 남아 있는 전체 신도 수는 약 20만 명으로 추산된다.”며 “현재 탈퇴자의 규모보다 더 큰 신천지 내부의 고민은 전도활동의 동력을 상실했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대한민국 정부는 신천지 문제를 기독교내 교회간의 갈등이나 피해자들만의 문제로 치부하여 방치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개입해 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진용식 목사는 전능신교(동방번개)의 정체와 대책을 주제로 “전능신교 동방번개는 중국산 이단이었지만 중국에서 체포령이 내려진 후 전 세계로 흩어진 상태”라며 “그 중에서도 대한민국으로 가장 많은 수가 들어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신천지에 대한 경계를 게을리 하다가 수많은 피해자가 나왔듯이 지금 대한민국이 전능신교(동방번개)에 대한 대책을 게을리 하면 국가적으로 큰 피해를 볼 수 있다”며 “이미 이단 상담소에는 신천지와 더불어 동방번개 피해자들과 상담요청 문의가 이어지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전능신교 신도들이 국내에 들어와 불법체류를 하며 난민신청을 하고 있는 현실을 설명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이들을 수용하게 되면 한국에서도 사이비 종교 문제가 야기될 게 뻔하다”며, 이들의 난민신청을 취소하고 국외로 추방해야 마땅하다고 조언했다.

△기자회견 후 단체사진.

행사에 참석한 이용선 의원(더불어민주당, 양천구을)은 “코로나19 촉발을 계기로 이 기회에 신천지가 우리 사회에서 해체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며 언제든 사이비 문제 해결에 힘을 싫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권명호 의원(미래통합당, 울산동구)은 “거짓 선지자가 양의 탈을 쓰고 활동하기 때문에 분별하기가 매우 어렵다”며, 코로나19로 신천지의 실체가 드러난 것은 불행 중 다행이라며 충성되게 문제 해결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

조배숙 변호사(제 16대~18대, 20대 국회의원)도 “신천지는 성도들을 표적으로 역할극까지 하며 전도를 하고 있다”며 많은 피해자들이 고통을 겪는 상황에서 이런 문제가 해소되는 날이 속히 오길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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