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제31회 정기총회가 30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개최하고, 단일 후보로 등록한 전광훈 목사를 대표회장에 박수로 추대했다.
전광훈 목사는 선거관리위원장 길자연 목사로부터 당선증을 수여받은 후 “존경하는 국민들과 1,200만 성도 여러분, 부족한 저를 다시 당선시켜 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단독 후보로 당선시켜주신 의미를 잘 알고 있다. 반드시 주사파를 척결하고 반기독교 문화를 바꿔서, ‘예수한국 복음통일’을 이뤄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더불어 “작년에 공약한대로 한교연·한교총과의 통합을 계속 진행해 왔다.”면서 “한교연과는 한 달 내로 완전한 통합을 이뤄낼 것이다. 양쪽이 날짜만 잡아서 연합 총회를 하면 된다. 한교총도 (한기총과 한교연) 둘이 합치면 함께하겠다고 이영훈 목사님이 말씀하셨고, 오히려 이 목사님 측에서 푸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애국운동에 대해서도 재추인받고자 한다.”면서 “한기총 이름을 걸고 하는 모든 것은 위임받아서 진행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에 대하여 동의를 요청했고, 총대들은 이를 허락했다.
이어 전 목사는 “개교회나 선교단체, 주의 종들이 한기총에 들어오는 벽이 너무 높다. 자기 교단이 안 들어오면 개인별로 들어올 수 없는데, 이건 대한민국 헌법에 위배되는 일”이라며 “대한민국 모든 교회와 선교단체 누구든 253개 지역위원회를 통해 한기총에 들어올 수 있는 제도를 만들어 놓았다. 이제 재결의해 주시면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135년 한국 기독교 역사에서 가장 큰 사건이라고 생각한다.”며 “1,200만 성도들이 모두 한기총 회원이 되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기총회는 전 회의록 채택 및 2019년 경과 및 사업보고, 감사보고, 결산보고, 기타 회무처리 2020년 예산심의 등 모든 것을 총대들이 유인물대로 받기로 동의하고 재청했다.
한편 전 목사는 “하나님 나한테 까불지 마”라는 발언을 해명해 달라는 총대의 질문에 이미 유투브에 다 해명한 내용이 있다며, 신앙의 연조가 오래되지 않은 분들에게 오해를 일으킨 부분에 대해서는 심심한 사과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조국 전 장관의 석사학위 논문은 한 마디로 대한민국 공산화시키겠다는 것이라며, 거기 한국교회에 대한 내용이 있는데, 간단히 말해 교회를 해체시켜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이들에게 나라를 맡겨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주사파는 반드시 척결되야 한다고 못을 박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