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정부, 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 방문…영사 접견
캐나다 정부, 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 방문…영사 접견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2.19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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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선 임현수 목사 석방 촉구 기도회 열려
 
 최근 캐나다 정부가 지난해 초 북한에 억류되어 종신노역형을 선고 받은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 목사를 방문, 영사 접견을 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17일(현지시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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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지프 피커릴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영사 담당 외교관들이 임 목사가 수감된 수용 시설을 방문, 임 목사를 면담하고 영사 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혔다고 이 통신은 설명했다.
 
 캐나다 관리들의 방북은 북한에 외교 공관을 운영 중인 제3국의 주선으로 이루어 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커릴 대변인은 통신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방문할 수 있게 돼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임 목사 사건 해결의 중요성을 감안, 상세한 정보는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야당인 보수당의 토니 클레먼트 하원의원은 이날 임 목사의 석방을 위해 정부가 최고위급 협의에 나설 것을 촉구하고 보수당도 정부와 초당적 협력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보수당 예비내각의 외교부 장관인 클레먼트 의원은 언론과 가진 회견에서 제3국의 중재를 활용해 북한측과 최고위 수준의 직접 협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는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먼트 의원은 이날 오타와 의사당 앞 광장에서 열린 임 목사 석방 촉구 기도회에도 참석해 "정부의 노력을 전폭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도회에는 한인 출신 연방 상원의원인 연아 마틴(한국명 김연아) 의원을 포함해 임 목사 소속 토론토 큰빛교회 신도 등 300여명이 참석, 임 목사의 조속한 석방을 요구했다.
 
 행사에서는 석방 운동을 지지하는 16만5천 여명의 서명을 담은 청원서도 공개됐다.
 
 한편 임 목사는 전날 61세 생일을 맞았으며 고혈압 증세로 약물 치료가 필요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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