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영적 싸움의 승리, 통일의 시대적 사명 완수”
한교연 “영적 싸움의 승리, 통일의 시대적 사명 완수”
  • 채수빈
  • 승인 2019.06.24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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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부정하고 남침 자체를 왜곡하려는 시도 있어선 안 돼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권태진 목사)은 6.25 전쟁 69주년을 맞아 성명을 발표하고, 혼란과 분열, 미움과 분쟁 뒤에는 악한 영의 역사가 있다며, 영적 싸움에서 승리하고 복음 안에서 자유 평화 통일의 시대적 사명을 완수하는 교회가 되기를 소망했다.

한교연은 “동족상잔의 비극적 전쟁의 포성이 멈춘 것 같지만 북한의 계속되는 핵 보유와 미사일 실험은 더 큰 전쟁의 고통을 잉태하고 있다”면서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들과 자유와 평화를 사랑하는 미국과 유엔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이 땅에 평화를 지킬 수 있었고, 오늘의 선진 대한민국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한교연은 “그러나 사회 일각에서 역사를 부정하고 남침 자체를 왜곡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런 사랑을 미움으로 갚는 행위가 6.25의 상흔을 간직한 이들에게는 더욱 큰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이는 절대로 용인할 수 없는 역사의 왜곡이자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과거 우리 민족이 겪었던 외세 침략과 국난은 정치와 국론의 분열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여와 야, 보수와 진보가 서로의 진영논리에서 벗어나 국익 앞에서 한 마음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전쟁의 억지를 위해서 정부와 국민이 먼저 하나 되어 전쟁에 대비하고 힘을 키우는 것이 원칙”이라며 “힘이 없으면 자유와 평화에 대한 선택권이 없고, 전쟁을 두려워하면 평화를 선택할 기회가 없다”고 단언했다.

한교연은 “전쟁을 일으킨 자들이 변하지 않았는데 평화와 통일을 위해 무장해제를 한다면 국민은 안보불안에 잠을 이룰 수 없을 것”이라며 “철저한 안보의식으로 무장하고, 한미 동맹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자유 민주주의를 지키고 동성애와 편향적 인권 문제 등을 시정하기 위해 바른 교육과 바른 역사관을 가지고 노력하고, 세계와 경쟁하여 우뚝 서는 인재를 양성하는데 더욱 힘써야 할 것”이라며 “남과 북이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냉전적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화해와 중보적 역할을 감당해 나갈 것”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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