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연, 서울역 신생교회서 “2018 사랑의 김장나누기 대축제” 행사
한기연, 서울역 신생교회서 “2018 사랑의 김장나누기 대축제” 행사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8.11.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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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김치 6500kg 노숙인 무료급식소, 미혼모 청소년 독거노인시설, 탈북민가정 등에 전달

한국기독교연합(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은 ‘2018 사랑의 김장나누기 대축제’를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역 노숙인 급식센터인 신생교회 해돋는마을(김원일 목사)에서 열고, 사회 빈곤층의 겨울나기 지원을 위해 6500kg의 김장을 담가 현장에서 전달하며 초겨울의 차가운 날씨를 훈훈하게 덥혔다.

한기연 여성위원회(위원장 김옥자 목사)와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여성위원회 위원들과 탈북민 봉사자 등 모두 80여명이 참여해 4시간여 동안 6500kg의 김장을 담갔으며, 10kg 650박스에 나누어 포장해 현장에서 노숙인 무료급식소, 미혼모, 청소년, 독거노인시설, 탈북민 가정 등 7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거센 비가 내린 가운데 비록 비좁은 공간에서 이뤄진 행사였지만, 사회적 약자들에게 나눔을 실천하고자 하는 참가자들의 손놀림은 쉼 없이 계속됐다. 특히 탈북민 여성 30여명이 자발적으로 봉사에 참여해 대한민국의 국민으로서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구슬땀을 흘려 훈훈함을 더했다.

정성스럽게 담근 김장김치는 서울역 신생교회(김원일 목사) 노숙자 급식소인 해돋는 마을을 비롯해, 미혼모자공동생활가정 꿈나무(원장 박미자), 독거노인 평강교회(김효종 목사) 청소년 가정보호시설 선사공동체(김연수 집사), 노인복지시설 실버처지(이승진 목사), 무의탁노인보호 살림교회(최아론목사), 탈북민 30가정 등 가난한 이웃을 돌보는 교회와 사회복지시설에 전달됐다.

이에 꿈나무 박미자 원장은 “한기연 여성위원회의 나눔과 섬김으로 미혼 엄마와 아기들의 닫힌 마음이 열어져 사회로 나갈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됐다”면서, “매서운 추위 속에서 미혼모들과 아이들이 이 김장김치로 따뜻한 겨울을 나게 됐다”고 감사를 표했다.

한편 여성위 서기 공선영 전도사의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는 성정용 목사(평택열린문교회)의 기도와 이혜경 목사의 성경봉독,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의 ‘겨울이 오기 전에’(딤후 4:19~21)란 제하의 설교 순서로 진행됐다.

대표회장 이동석 목사는 “한국교회가 많은 일을 했지만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고 실천하는 일이야말로 주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서, “오늘 담가서 나누게 될 김치가 단순한 밥상의 반찬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의 온기가 되어 온 어려운 이웃들의 언 가슴을 녹이고 어둔 세상을 밝히는 작은 불씨가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이어 사회위원장 김효종 목사(호헌 총회장)가 격려사를, 여성위원장 김옥자 목사가 인사를, 김원일 목사가 답사한 후 이동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효종 목사는 “매년 한기연 여성위원회가 가난한 이웃들에게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가서 전달하는 일을 누구보다 주님이 기뻐하실 것”이라면서, “사회적 약자를 위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는 일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가장 확실하게 증거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원일 목사는 “‘마음은 하나님께 손발을 이웃에게’를 모토로 노숙자들을 돕는 사역에 전념해 온 저희에게는 한교연의 오늘 감장 봉사가 큰 위로가 도움이 된다”면서, “오늘 여러분이 담근 사랑의 김장김치를 서울역 인근 쪽방촌과 독거노인들에게도 골고루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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