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 이천S교회 100명, 불순한 신앙 담임목사 잇따른 고발
기성 이천S교회 100명, 불순한 신앙 담임목사 잇따른 고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8.08.2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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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도들 “바른 신앙 지키기가 이렇게 넘 힘들어요”
△시위 중인 이천 S교회바로세우기모임 성도들 모습

담임목사의 불순한 신앙노선으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성도 100명이 교회가 속한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 담임목사와 그를 추종하는 교인 14명을 고발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러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무엇보다 1000여명이 회집하던 이천S성결교회는 담임목사의 비성경적인 신앙으로 인해 다수의 교인이 떠났음에도, 지방회와 총회가 수습은커녕, 비성경적, 불순한 신앙노선의 담임목사를 비호하고 있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증폭되고 있다.

경기도 이천에 소재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소속 S교회는 담임목사의 불순한 신앙노선으로 2년 이상 내홍을 겪고 있다. 담임목사를 고발한 교인들에 의하면, L 목사는 심방가면 기도제목을 쓰라 하고, 기도해 준 후 나가서 버리거나, 태워버리라고 하며, 교회 행사에서도. 기도제목, 병명 등을 종이에 적은 후 비행기를 만들어 날리게 하게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성도의 구원을 배추벌레가 나비가 되는 것에 비유하며, DTS 수료식에서 나비모양 장식을 하고, 머리에 나비모양의 핀을 꽂고, 가슴에 나비모양의 핀을 꼽게하는 등 오늘 기성교회에서 볼 수 없는 신앙형태를 보이면서, 교인들은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어 L 목사에 대해서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고발에 고발을 한 것이다.

이 교회 교인들은 이러한 담임목사의 불순한 신앙에 대해 2016년 7월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이하 이대위)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대위는 2017년 4월 회의를 열어 L 목사를 기소하는 대신 ‘훈계’처리했다. 총회 이대위의 이같은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며, 교인들은 한극기독교연합(한국교회연합) 바른신앙수호위원회에 이천S교회 담임목사 신앙행위의 성경적인가, 아닌가에 대한 여부를 묻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한기연 바른신앙수호위원회는 4개월여의 조사 끝에 ‘L 목사의 가르침은 비성경적, 비기독교적, 비신앙적’이라면서, ‘L 목사가 주관하는 예배 및 집회에 참여 금지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한기연 바수위는 이 결론의 내용을 기성총회 및 S교회, 청원인들에게 공문으로 통보했다. 뿐만 아니라 기성 총회에는 ‘교단에서 재교육 및 지속적인 지도가 필요하다’고 업무협조 요청도 했다.

그럼에도 기성총회는 L 목사에 대해 아무런 조치가 없었고, L 목사는 자신의 신앙이 옳다며, 청원인들 대표 2인을 소속 지방회에 고소함은 물론, 다른 5인에 대해서는 교회재판을 통해 파직출교 선언했다. 이런 사이에 이 교회의 교인들은, L 목사의 불순한 신앙노선에 문제를 제기하고 교회를 떠나 이웃교회로 교적을 옮겼으며, 일부는 스스로 교인이기를 포기하고 휴면상태에 들어갔다.

이에 교인 100명은 “성도 절반 이상이 교회를 떠났고, 남은 성도들도 L 목사를 추종하는 성도들은 몇 안 된다”며, 총회가 L 목사의 이단사이비성 행위를 재조사해 처벌해 달라고 고발장을 지난 5월 23일 총회 이대위에 제출했다. 교인 100명은 고발에 이어 2차례의 진정에도 총회 이대위의 조사가 미진하자, 1차 고발 이후에도 계속돼 온 이단사이비성 행위에 대해 지난달 30일 추가 고발했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목사님들의 말씀을 하나님 말씀으로 듣고 신앙생활 해 왔으나, L 목사의 말은 성경과 다르다”면서, “총회와 지방회는 무조건 따르라고만 하지 말고 지금까지 고발하고 진정한 하나하나에 대해 성경적인가. 비성경적인가를 판단하고, 가르쳐 주고 바로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고발자 가운데 1인인 C집사는 “건전하고 성경적이며 기독교적인 바른 신앙 지도를 받기 원하는 성도들이 자신들의 신앙을 흔든다고 판단한 담임목사에 대해서 총회에 도움을 청하는 것 외에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느냐”면서, “교인들이 교회를 다 떠나기를 원하지 않는다면, 총회가 교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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