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목회자들 출근길 직장인에게 예수님 사랑 몸소 실천'
'원로목회자들 출근길 직장인에게 예수님 사랑 몸소 실천'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8.08.19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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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선물과 함께 “사랑합니다”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은 찜통더위 속에서 지난 14일 오전 서울 종로 5가 재단 앞에서 사랑을 주는 여름산타로 등장했다. 출근길 직장인들에게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라는 말과 함께 마스크 팩, 음료수, 떡, 전도지 등이 담긴 선물을 건네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더운 여름 산타의 주인공들은 바로 80여명의 원로목회자들이다. 이들은 가만히 서있어도 땀이 흐르는 날씨에 산타 모자와 하얀 장갑을 끼고, 약 1시간여 동안 정성스레 마련한 선물을 나눠주며 예수님의 사랑을 몸소 보여줬다.

특히 이들은 “무덥죠”, “찜통더위에 고생이 많습니다”와 같은 부정적인 단어가 아닌, “사랑합니다”, “건강하세요”, “행복하세요”, “오늘하루 즐겁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같은 긍정적 메시지로 더위에 지친 직장인들 가슴에 청량감을 심어줬다.

이날 여름산타로 참여한 조석규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사회 대표회장)는 “목회현장에서 은퇴한 목사들이 여름산타가 되어 시민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하며 봉사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 한은수 목사(한국원로목자교회)는 “영적으로 침체되고, 마음에 상처 받고, 지쳐 좌절하는 사람들이 여름산타를 만나 다시 한 번 삶에 용기를 얻고, 영성을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가슴까지 시려지는 겨울에도 사랑의 원로목회자 산타가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김진옥 목사(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상임이사)는 “8월의 여름산타는 ‘8월의 크리스마스’를 의미한다”며, “섬김을 통해 교회가 다시 사회의 희망이 되기를 바라고, 민족과 열방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이 높아지기를 기도한다”고 강조했다.

이주태 장로(한국기독교평신도총연합회 대표회장)도 “‘사랑의 원로목회자 산타’운동은 2015년 겨울 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을 통해 원로목회자들이 산타 복장으로 어려운 원로목회자에게 깜짝 선물로 사랑의 김장김치를 전달하면서 시작됐다”면서, “작은 정성이지만 나눔을 통해 시민들에게 말씀과 함께 행복한 웃음을 선사하고 싶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사랑의 원로목회자 산타’는 크리스마스, 여름뿐만이 아니라 사랑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 어디서든 활동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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