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신옥주 피해자 청와대 호소"4년 동안 어머니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단 신옥주 피해자 청와대 호소"4년 동안 어머니가 돌아오지 못하고 있습니다.“
  • 채수빈
  • 승인 2018.08.12 14: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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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생사여부에 절망과 고통의 나날 보내
△은혜로교회 신옥주 (출처 유투브)

신도 4백여 명을 남태평양 피지가 말세의 피난처라고 주장하며, 해외 이주비 명목으로 헌금을 받고, 이탈하는 신도를 막기 위해 감금 및 폭행한 혐의로 최근 구속된 과천 은혜로교회 신옥주 목사와 관련, 피지에 있는 자신의 어머니를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게 해 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진행 중이다.

지난달 31일 글을 게시한 청원자는 자신을 경기도 과천 은혜로 교회 신옥주 이단의 피해자 가족의 딸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그녀는 “어머니가 신옥주 이단에 빠져 그들이 스스로 도피처라 명하는 피지섬으로 모든 재산을 팔고 떠나신지 4년 째가 되었다.”며 “어머니께서 살아계신지 그 여부조차 제대로 파악할 수 없고 연락도 닿지 않는 충격적이고 심각한 상황에 놓여있다.”고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특히 “신옥주는 휴양지로 알려진 남태평양 작은 섬 피지가 '새 예루살렘', '천년왕국'이라고 주장해 왔고 피지로 가야 환란을 피할 수 있다며, 가진 재산을 다 팔아서라도 이주해야 한다고 했다.”면서 “신도 400여 명이 피지로 이주했으나 그 곳에서 신 목사와 간부들은 이 과정에서 신도들을 감금하고 집단 폭행을 저지르고 있다는 소식들을 들었다. 충격에 충격을 더하는 이러한 소식들을 접하면서 저희 가족들은 절망과 고통의 나날을 보내고 있다.”며 청와대에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

그녀는 “며칠 전, 신옥주가 한국으로 입국하면서 인천공항에서 긴급 체포가 되었다는 뉴스 기사를 접했다”며 “이 소식을 듣고 기쁨도 잠시, 어머니와 그곳에 있는 피해자들이 위험에 처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계기를 통하여 신옥주 이단의 실상이 세상에 낱낱이 드러나고, 신옥주와 같은 이단들로 하여금 많은 대한민국 국민들과 한국 교회가 억울한 피해를 받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부디 그곳에 있는 피해자들이 가정의 품으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도록 신속한 처리와 국가의 도움을 간절히 부탁드린다. 꼭 좀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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