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산하 7개 신학대 교수 122명 ‘명성 세습 철회’ 성명
예장통합 산하 7개 신학대 교수 122명 ‘명성 세습 철회’ 성명
  • 채수빈
  • 승인 2018.06.0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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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과 투명한 심리진행에 어려운 재판국장 선출 우려

예장통합 산하 7개 신학대학교 교수 122명이 8일 장신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명성교회 세습철회와 총회의 공정한 재판을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총회재판국은 지난 6월 4일, 이전의 언행에 비추어 볼 때 공정한 회의와 투명한 심리를 진행하기에는 많은 우려감을 갖게 하는 분을 신임 재판국장으로 선출했다”면서 “이에 서명 교수들은 깊은 우려를 표하며 교단의 헌법과 규정에 따라 공정한 재판이 이루어지는지 예의주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총회 재판국에 ‘김하나 목사 청빙 결의 무효소송을 하나님의 정의와 교단 헌법에 따라 공정하고 신속하게 판결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명성교회를 향해서는 “총회 재판국의 판결지연을 유도하는 불의한 행동을 중단함으로써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보여주고, 김하나 목사는 지난 6개월 간 지속된 명성교회 세습 문제 종결을 위해 스스로 그 자리에서 사임할 것”을 촉구했다.

예장통합 총회에는 “총회 재판국의 서울동남노회 선거 무효소송 인용을 불복하고, 서울동남노회정상화를위한비상대책위원회 소속 목회자 13명(4명 출교, 9명 견책)을 치리한 (5월 25일) 서울 동남노회 임원회와 재판국을 총회의 권위로 치리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이들은 “성명서에 서명한 교수들은 하나님의 일꾼들을 양성하는 책임을 맡은 자들로서 하나님 앞에서 우리 자신들을 돌아보며 기도와 행동을 통해 명성교회가 잘못된 세습을 철회하는 그날까지 결코 멈추지 않고 개혁의 길에 함께 동참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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