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 아침묵상] 네 손에서 하나(통일)가 되리라.
[김진홍 목사 아침묵상] 네 손에서 하나(통일)가 되리라.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8.05.1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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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레수도원 김진홍 목사

통일한국시대가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느낀다. 온몸으로 느낀다. 머리로 깨닫는 것이 아니라 가슴으로 느낀다. 구약성경 에스겔서 37장에는 통일 이스라엘에 대한 비전이 제시되어 있다. 하나님께서 에스겔 예언자들을 통하여 이스라엘 민족이 하나로 되는 비전을 보여 주셨다. 분단의 상처와 아픔이 최고조에 달하여 온 겨레가 신음하고 있던 시절에 하나님께서는 에스겔 예언자에게 통일의 미래를 보여 주셨다.

솔로몬 왕 통치 40년간 적폐가 많이 쌓였다. 그로 인하여 백성들이 지치고 반감이 쌓였다. 솔로몬 왕을 이어 왕위에 오른 아들이 아버지 때의 적폐를 청산하지 못한 채로 더 많은 적폐를 만들었다. 이로 인하여 민족이 분단케 되었다. 북쪽의 이스라엘과 남쪽의 유다 두 나라로 분단되어 동족끼리 죽이고 죽는 전쟁이 끊이지 않았다. 서로가 비극의 역사에 피해가 극심하였다. 지금 우리 겨레를 생각하면 그 시절의 이스라엘과 흡사한 처지이다.

세월은 흘러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가 포로수용소에서 통한(痛恨)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 30대의 청년 에스겔에게 통일에 대한 비전을 하나님께서 보여 주셨다. 에스겔서 37장에서다. 하나님께서 이르시기를 두 막대기를 취하되 하나는 북이스라엘 막대기이고 다른 하나는 남유다 막대기이다, 그들 두 막대기가 하나님의 사람 에스겔 손에서 하나로 통일되리라 이르셨다.

"그 막대기들을 서로 합하여 하나가 되게 하라. 네 손에서 둘이 하나가 되리라." (에스겔 37장 17절)

나는 이 말씀을 읽을 때에 <네 손에서>란 말에 주목한다. 분단된 겨레가 다른 사람들 손에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 에스겔의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는 것이다. 통일이 중요하지만 누구의 손에서 통일 되느냐가 더욱 중요하다. 그릇된 사람, 그릇된 이념, 그릇된 체제로 통일이 된다면 때로는 통일이 되지 않음만 못하게 될 경우도 있을 것이다.

이제 한반도의 통일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누구의 손에서 통일이 되느냐의 문제가 심각하게 다가온다. 어버이 수령이니, 주체사상이니, 영용하신 장군님이니 하는 사람들 손으로 통일이 되어서야 되겠는가? 그건 절대 안 된다. 또 여하한 경우에도 그렇게 되지는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누구의 손에서, 어떻게 통일이 이루어져야 할 것인가?

△밤나무를 심는 김진홍 목사

누구의 손으로 어떤 통일이 되어야 할 것인가?

어제 글에서 언급한 바대로 하나님께서 30세의 청년 에스겔에게 이르시기를 네 손에서 하나가 되리라 하셨다. 에스겔은 하나님께서 뽑으신 사람이다.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신 그 때가 어떤 때였던가? 이스라엘 민족이 좌절에 빠져 도무지 희망이 보이지 않던 때였다. 동서남북이 모두 막히어 민족이 나갈 길이 막혀 있던 때였다.

그런 때에 하늘이 열렸다. 열린 하늘에서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말씀하시고 말씀을 실천할 수 있는 능력을 주셨다. 구약성경 에스겔서 첫 부분에서 다음같이 이르셨다.

"서른째 해 ... 내가 그발강 가 사로잡힌 자 중에 있을 때에 하늘이 열리며 하나님의 모습이 내게 보이니 ... 여호와의 말씀이 ... 나 에스겔에게 특별히 임하고 여호와의 권능이 내 위에 있으니라" (에스겔서 1장 1~3절)

하늘 길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길이다. 세상의 어떤 권력도 권위도 하늘을 막을 수는 없다.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통일에도 마찬가지이다. 세상 조건으로 통일의 길이 보이지 않을지라도 하늘이 열리면 길은 열린다. 하늘의 주인이신 여호와께서 에스겔에게 이르셨다.

<내가 너의 손으로 하나가 되게 하리라. 통일이 되게 하리라> (에스겔 37장 17절)

그렇다. 한반도의 통일은 그렇게 올 것이다. 하늘의 하나님께서 하늘을 여시고 남과 북이 하나가 되게 하실 것이다. 우리는 믿음으로 그 날을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며 준비하여야 한다. 기다리고 준비하며 헌신하여야 한다. 청년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에 목숨을 걸었듯이 우리는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하늘이 열리어 휴전선이 사라지고 통일의 길이 열리도록 기도하고 헌신하여야 한다.

통일의 길이 열리려면 다음의 다섯 가지 조건이 갖추어져야 한다. 이들 조건이 갖추어질 수 있도록 우리는 기도하여야 한다.

하늘이 열리어 이들 기도 제목이 응답되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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