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 "집으로 돌아가고 파"
북한 억류 임현수 목사, "집으로 돌아가고 파"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6.01.1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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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에 6일, 하루 8시간씩 노역 중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1) 목사 CNN과 인터뷰하고 있다. ⓒCNN 홈페이지
 
 지난 해 초 북한에 양로원, 탁아소, 고아원 지원 등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위해 북한에 건너갔다가 억류된 한국계 캐나다인 임현수(61) 목사의 근황이 CNN방송의 인터뷰를 통해 11일 공개됐다.
 
 임 목사는 북한 평양의 한 회의실에서 열린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6일, 하루에 8시간씩 교도소 과수원에서 사과나무를 심을 구덩이를 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른 죄수를 보지 못한 채 홀로 노동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 최고재판소는 임 목사가 특대형 국가전복음모행위를 감행했다며 지난달 그에게 무기노동교화형(종신노역형)을 선고했다. 
 
 CNN방송은 헐렁한 죄수복 때문에 임 목사가 체중이 변했는지 파악하기 어렵지만 대체로 건강한 모습이었다고 보도했다. 
 
 임 목사는 필요한 게 없느냐는 말에는 "성경 외에는 부족한 게 별로 없는데 주문한 성경이 아직 도착하지 않았다"며 "가족 편지도 정말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캐나다에 있는 가족들로부터 두 차례 편지를 받았고 평양 주재 스웨덴 외교관들을 통해 한 차례 편지를 보내기도 했다. 
 
임 목사는 ‘북한의 최고 정치지도자들을 욕한 것이 가장 큰 죄목이었느냐'는 말에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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