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트루다 4년만에 폐암 급여 '1차관문' 통과
키트루다 4년만에 폐암 급여 '1차관문' 통과
  • 오지혜 기자
  • 승인 2021.07.1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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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질심서 1차 치료제로 조건부 적합판정…티쎈트릭주도 동반 통과

한국MSD의 '키트루다'(펨브롤리주맙ㆍ사진)가 ‘8전 9기’ 끝에 조건부이지만 폐암 1차 치료제로 암질환심의위원회를 통과, 급여확대의 첫 관문을 넘었다. 급여 도전 4년 만이다. 또 한국로슈의 면역항암제 '티쎈트릭'(아테졸리주맙)도 폐암 1차 단독요법으로 급여 적합판정을 받았다.

반면에 한국애브비의 '벤클렉스타'(베네토클락스)는 급성골수성백혈병 1차 치료제로 급여확대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는 보류됐다.

암질환심의위원회(암질심)는 14일 키트루다에 대해 PD-L1 발현 양성이면서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단독요법 1차 치료제로 조건부 통과 결정을 내렸다. EGFR 또는 ALK 변이가 없는 전이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페메트렉시드+플라티눔 병용), 전이성 편평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파클리탁셀+카르보플라틴 병용) 등도 적합판정을 내렸다. 다만 암질심은 한국MSD에 티쎈트릭과 형평성을 따져 분담안의 추가적인 수정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폐암 급여확대에 있어 약제급여평가위원회나 건강보험공단과의 약가 협상에 걸림돌로 작용할 소지가 있다.

키트루다는 지난 5월 26일 열린 암질심에선 ▲방광암 2차 이상 단독요법 ▲불응성 이거나 3차 이상의 치료 이후 재발한 전형적 호지킨 림프종 단독요법에 한해 급여 적정성 판정을 받았다. 이 때 보험재정 문제로 인해 비소세포폐암(NSCLC) 1차 단독 및 병용요법은 보류됐었다.

키트루다는 오는 8월에 위험분담제(RSA) 재계약 기간도 다가왔다. 심사평가원의 변경된 지침에 따라 RSA 약제의 계약 기간 만료 전에 위험분담대상 여부 평가 대신 임상적 유용성, 비용효과성 등을 입증해야 한다. 이후 건보공단과 협상도 해야 한다. 키트루다는 이번 암질심 통과로 RSA 재계약 협상 부담이 다소 줄게 됐다. 급여기준 확대와 RSA 재계약까지 약가 조정을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한편 한국로슈의 티쎈트릭은 비소세포폐암 1차 단독요법으로 급여를 신청했다. 이번에 2차 치료 급여 당시처럼 초기 재정을 분담하는 조건으로 암질심을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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