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부터 치과의사실기시험 첫 실시… '결과ㆍ과정평가' 방식
내년 하반기부터 치과의사실기시험 첫 실시… '결과ㆍ과정평가' 방식
  • 오지혜 기자
  • 승인 2020.12.1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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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 실기시험 준비 10여년 만에 시행 계획 공고… 2021년 9ㆍ11월부터 각각 기술적 수기 결과물ㆍ병력 청취 및 진료 태도 등 평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하 국시원)은 내년 하반기부터 치과의사실기시험을 처음으로 시행한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날 국시원은 내년 9월 결과평가부터 시작되는 이 실기시험의 시행 계획(2022년도 74회 치과의사국가시험)을 공고했다.

국시원에 따르면 이 시험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각 치대와 보건복지부 등 유관 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준비한 결과, 10여년 만에 최초로 치과의사국시에 실기시험을 도입, 시행한다. 이에 응시자는 2022년부터 치과의사국시의 실기시험과 필기시험에 모두 응시, 합격한 자만 면허를 취득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실기시험은 결과평가와 과정평가 2가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 9월에 실시되는 결과평가는 치과에서 쓰이는 장비가 장착된 시뮬레이터를 활용, 응시자의 기본 기술적 수기 결과물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지정 대학의 실습실에서 시행된다. 이를 위해 국시원은 지난 15일 전국 11개 치과대학(원)의 실습실을 '치과의사 국가시험 실기시험장'으로 지정한 바 있다.

내년 11월에 실시되는 과정평가는 병력 청취, 구강ㆍ내외부 진찰, 기본 기술적 수기, 환자와의 의사소통, 진료 태도를 평가하는 시험으로 국시원에서 12일간 시행된다.

최초 실기시험 응시 대상자는 2022년 치과대학(원) 졸업예정자이다. 또 기존 국내 치과대학(원) 졸업자에게도 2022년도 74회 치과의사국시부터는 내년 하반기에 시행되는 실기시험과 2022년 상반기에 시행되는 필기시험 모두 응시해야 하기 때문에 각별한 유의가 요구되고 있다. <표 참조>

치과의사실기시험 일정 및 장소 〈자료 : 국시원〉
치과의사실기시험 일정 및 장소 〈자료 : 국시원〉

국시원은 시행 계획엔 응시 자격부터 원서 접수, 시험 방법, 응시자 유의 사항, 감점 적용 기준, 합격자 결정에 이르는 세부 내용이 포함돼 있어 각 대학과 응시 예정자는 첫 시험인만큼 이 내용에 대한 자세한 숙지와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와 연관돼 국시원은 홈페이지 시행 계획 외에도 이 실기시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안내하고 있다. 특히 '치과의사 실기시험 응시자 안내 동영상'은 시험 전반에 대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어 실기시험 정보를 이해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게 국시원 측 설명이다.

앞서 국시원은 이 실기시험이 원활히 시행될 수 있도록 지난 15일 전국 11개 치과대학(원)과의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국시원은 실기시험 실시 전까지 각 대학 및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시원은 응시 수수료에 대해선 응시자의 부담 완화를 위해 재정당국과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국시원은 이 실기시험이 응시자의 임상수행능력 향상과 함께 능력있는 치과의 배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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