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언론회,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환영
한국교회언론회, 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환영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11.03 16: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사교과서의 중요성은 형식이 아니라 그 내용이다
 3일 오전 11시 황교안 국무총리는 대국민담화를 통해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확정고시했다. 이에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 이하 언론회)는 '역사(한국사)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환영한다'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
 
 언론회는 논평에서 “역사교과서의 중요성은 국정이냐 검인정이냐가 아니라 그 내용에 있는 것”이라며 “초·중·고 학생들의 역사(한국사)교육을 학문의 독립성과 자율성에 맡길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은 국민으로서 통탄할 일이지만, 이미 명확한 사실”이라고 했다.
 
 이어 “그동안의 역사교과서 문제는 학문적 다양성과 공정성, 균형성이 아니라, 경도된 이념집합들에 의한 폐쇄성을 드러냈으며, 독립성을 표방했으나 내면적인 카르텔로 인하여 더 이상 지켜 볼 수 없게 된 것”이라며 “이는 학문의 자유와 그 자율성에도 어긋나는 행태였다. 그러므로 늦은 감이 있으나 정부 주도의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환영하는 바”라고 했다.
 
 언론회는 “정치권은 역사교과서 문제를 정치쟁점화하지 말기를 바란다”면서 “그렇게 하는 것은 그동안 숨겨온, 학문과 교육을 빙자한 이념 선전의 도구화를 막아야 한다는 시대적 요구에 역행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도 덧붙였다.
 
 언론회는 또 “정부는 우리 학생들로 하여금 자랑스러운 조국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거짓된 역사교육에서 벗어나게 해야 한다”며 “36년간 일본의 강점과 6.25동란의 폐허 위에서도 세계 최초로 동시에 자유민주주의 확립과 세계 경제대국을 이룩한 대한민국의 역사가 자랑스럽지 않은가. 세계 각국이 인정하는 한강의 기적을 제대로 기술하고 가르쳐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밖에 “역사(한국사)교과서 보다 더 심각한 역사왜곡과 북한 편향은 역사(한국사)교과서 문제집과 자습참고서, 교사지도서”라며 “국정화로 갈 수밖에 없는 중대한 이유”라고 했다.
 
 아울러 “이제는 국정화 반대 세력들도 파괴적인 국론분열을 조장하지 말고,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통해 올바른 역사교과서가 집필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기 바란다”며 “미래의 꿈나무들을 위해 국민 모두 정치적 논쟁을 접고, 좋은 협력자가 되어 대한민국 미래의 비전과 희망을 창출하는 역사교과서가 되게 하자”고 전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