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철 목사 교단, 신학원 개원하며 출발
홍재철 목사 교단, 신학원 개원하며 출발
  • 편집국
  • 승인 2014.09.30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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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장로교 전통 계승, 제99회로 명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전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는 750여 명의 목회자가 새 교단에 합류했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예장총회(홍재철 총회장)는 9월 29일 부천 경서교회(홍성익 목사)에서 창립총회를 열었다. 장로교의 전통을 따른다는 취지로 제1회 총회가 아닌 제99회 총회로 명시했다. 총회는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11시에 시작한 총회는 오후 3시에 종료했다. 이날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와 한기총 명예회장 조경대 목사가 축사를 했다. 


이날 예장총회 측은 10월 6일 개강하는 총회신학원(예영수 원장) 홍보를 안내하면서 이필립 사무총장은 등록금 절반을 할인하고, 학생을 보내 준 목회자에게는 학생 1명당 목회 후원금 30만 원을 지급한다고 했다. 5명을 보내면 150만 원을 주겠다고 덧붙였다. 총회신학원 과정에는 학부 4년, 대학원 3년, 박사 과정 2년이 있다. 총회신학원은, 교육을 이수하면 예장총회에서 목사 안수를 받을 수 있다.


홍재철 목사는 이날 총회에서 이단 해제를 한 적이 없다고 했다. "여러분 한기총이 이단을 해제했다고 하는데 (사실) 이단을 해제한 적이 없어요. 박윤식 목사님은 처음부터 이단이 아니었습니다. (이단이) 아닌 것을 악마의 세력이 굴레를 씌우고, 죽이려고 했습니다." 박윤식 목사뿐만 아니라 다락방 류광수 목사는 애당초 이단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기총의 이단 해제는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총대들은 홍쟃철 목사의 설명에 동의하며 "아멘"을 외쳤다.


이날 총회 이대위원장 김경직 목사의 긴급 동의안(서명자 50명)으로  이단 문제는 총회에서 한기총에 문의하기로 했다. '다락방 류광수 목사와 평강제일교회 박윤식 원로목사는 처음부터 이단이 아니다'는 것과 예장합동이 제99회 총회에서 최삼경 목사를 이단이 아니라고 결의한 것, 가톨릭과 일치 운동을 벌이는 신앙과직제협의회를 정확히 조사해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총회 이단사이비대책원원회(위원장 김경직 목사)에서 요청하기로 했다. 


안정적인 총회 운영을 위해 개교회로부터 지원금 명목의 '세례 교인 헌금'도 받기로 했다. 지역마다 차등을 뒀는데, 1명당 서울 지역 1만 원, 광역시 7000원, 그 외 지역은 5000원으로 정했다. 매년 6월 첫째 주일에 시행하기로 했다. 이필립 사무총장은 농촌 교회의 경우 세례 교인이 100명이라면 50만 원만 내면 된다고 말했다. 중요한 안건인 만큼 기립으로 의사를 표현해 달라는 홍재철 총회장의 말에, 총대들은 모두 기립으로 이 안건을 받아들였다.


창립 총회는 통성기도로 마무리했다. 총대들은 홍 총회장의 제안에 따라 1000개 교회 달성과 투병 중인 박윤식 목사의 회복을 위해 소리 높여 중보기도했다.

 

출처 : 기독교시민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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