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이대위원장 임준식 목사, 정영택 총회장에게 사과 요구
예장통합 이대위원장 임준식 목사, 정영택 총회장에게 사과 요구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9.1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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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범 씨에 대한 연구보고서 최초 유출자 책임 물어야
 최근 연금제단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예장 통합(총회장 정영택 목사) 교단이 이번에는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위원장 임준식 목사, 이하 이대위) 문서 유출 사건으로 시끄럽다.
 
 이대위원장 임준식 목사는 지난 10일 서울 양천구 목양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L씨에 대한 이대위 연구보고서 유출과 관련 총회장에게 사과를 요청하는 한편 해당 보고서의 최초 유출자에 대해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다.
 
 임준식 목사는 기자회견에서 "100회 총회를 일주일 앞두고 총회장은 임원회도 거치지 않고, 사실관계도 확인하지 않고, 이대위원장에게 L씨 건을 총회에 상정하지 못하도록 지시하는 비정상적인 공문을 발송했다"며 "이 공문을 실제로 작성한 사람은 누구이며, 총회장은 누구로부터 이대위에 대한 보고를 받았는지 밝히고, 부적절한 공문을 발송한 사실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관련자들을 문책할 것"을 요청했다.
 
 
 임 목사는 또 "L씨에 대한 연구보고서를 최초 유출함으로써 연구자를 노출시킨 사람이 누구인지 조사해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도 했다.
 
 임 목사는 "이단에 대한 연구는 매우 심각한 일이며 신변의 위협까지 각오해야 할 위험한 일"이라며 "그러므로 이대위는 연구책임자가 누구인지를 일절 대외비로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런데 "L씨에 대한 연구자가 C 교수라는 사실이 이대위원이 아닌 최삼경 목사에게 알려졌고, 최삼경 목사는 ‘교회와신앙’에 9월 7일자로 "예장통합 C 교수의 레마선교회 이명범에 대한 연구보고서의 문제점을 분석한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며 "이로 인해 C 교수는 다시 세간에 노출되어 심신의 고통을 당하게 되었다"고 했다.
 
 임 목사는 "이런 대외비 문건이 어떻게 최삼경 목사에게 고스란히 전해지게 되었는지 밝혀서 엄중한 책임을 묻지 않는다면 앞으로 누가 전문위원이 되든지 신변의 보호를 받을 길이 없을 것이며 그렇게 되면 총회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에서 신앙과 신학적 양심으로 공정한 연구가 이루어지기 힘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최삼경 목사와 그에게 문건을 제공한 사람은 이번의 이 사건만으로도 앞으로 누구든지 최삼경 목사와 그를 따르는 이단전문가들의 눈치를 살피지 않고는 이단 연구를 할 수 없도록 만들고자 하는 저의를 갖고 이렇게 하지 않았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임 목사는 "이번 회기 이대위원장으로서 이것을 반드시 밝혀냄으로써 향후 총회 이대위가 교단의 바른 신앙과 신학을 수호하는 마지막 보루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최삼경 목사에게 묻습니다. 그 두 문건을 누구로부터 어떻게 입수하게 되었는지 밝히시기 바랍니다" 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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