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통일기도회,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다시 일어나 평화통일 이뤄내야
평화통일기도회, 대한민국과 한국교회 다시 일어나 평화통일 이뤄내야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8.0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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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 민족의 희망! 분단을 넘어 평화통일의 새 날 주소서!”
 
▲9일 서울시청 광장과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된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에 참가한 성도들이 뜨겁게 기도 하고 있다. ⓒ크리스천월드
 ‘광복 70년 한국교회 평화통일기도회’가 9일 서울시청 광장 및 광화문 일대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도회에 참석한 한국교회의 20만 성도들(주최측 추산)은 대한민국의 평화통일을 위해 간절한 기도를 올렸다.
 이날 기도회는 총 4부에 걸쳐 각기 다른 주제로 진행됐다. 최이우 목사(대표 준비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1부 ‘감사와 회개’는 애국가 제창을 시작으로 김삼환 목사(대표대회장)의 개회 선언 및 대회사, 양병희(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황수원(한국장로교총연합회 대표회장)·정영택(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장)·박무용(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부총회장) 목사의 환영사, 박근혜 대통령의 축사 대독(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 고훈 목사(시인, 안산제일교회 담임)의 축시가 이어졌다.
 
▲기도회의 주요 참석자들이 애국가를 제창하고 있다. (왼쪽부터)이영훈·장종현 목사, 김종덕 장관, 김삼환·정영택·박무용 목사. ⓒ크리스천월드

 
 양병희 목사는 환영사에서 "독일교회처럼, 한국교회가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한 알의 밀알이 돼야 한다”고 전했으며 황수원 목사도 “서울광장이 회개와 영적 대각성의 미스바 광장이 되어 민족의 숙원인 평화통일을 이룩하는 출발점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바벨론의 포로였던 이스라엘 민족의 귀향이 70년 만에 이루어졌던 것처럼, 광복 70주년과 분단 70년을 동시에 맞는 올해, 이땅에 평화통일의 큰 계기가 바련되기를 소망한다”고 전했다.
 
▲ '사랑과 생명'이라는 부제로 진행된 2부는 오정현 목사(사랑의 교회 담임)의 인도로 진행됐다. ⓒ크리스천월드

 
 
 이어 오정현 목사(공동 대회장)의 인도로 진행된 2부 ‘사랑과 생명’은 유동선 목사(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의 대표기도, 장종현(대표대회장)·이영훈(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의 메시지 선포, 공동 기도문 낭독, 용서와 화해의 퍼포먼스, 광복의 감사와 통일열망의 통성기도 등으로 진행됐다.
 
 ‘한국교회는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란 제목으로 메세지를 전한 장종현 목사는 “한국교회가 말씀 안에서 영적 생명을 회복하고 회개와 용서로 하나 될 때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와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지키실 것”이라며 “나라와 민족, 통일을 위해 자기 십자가를 지고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되자”고 당부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가 되리라’란 메세지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는 전지전능한 하나님께 온 민족의 소원인 통일이 이뤄지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며 “특히 물질 만능주의와 교권주의, 탐욕과 불신, 분열과 대립, 갈등의 죄를 깊이 회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회장은 “우리가 눈물로 회개하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때에 남과 북이 하나 되게 해주실 것”이라며 “통일을 위해 한국교회가 기도하며 성령 안에서 하나 됨의 역사를 이루자”고 말했다.
 
▲3부 '평화와 통일'의 시작을 알리는 솔리스트 앙상블의 특별찬양 ⓒ크리스천월드
 
 유만석 목사(대표 준비위원장)의 인도로 진행된 3부 ‘평화와 통일’은 솔리스트 앙상블의 특별찬양 "삼천리 반도 금수강산"으로 시작됐다. 이어서 소강석(대표준비위원장)·김상현(기독교대한감리회 중부연회 감독) 목사의 메시지 선포가 이어졌다.
 
▲통일의 꽃길을 열어달라고 부르짖고 있는 소강석 목사 ⓒ크리스천월드

 
 ‘통일의 꽃길을 열어주소서’란 제목으로 설교한 소 목사는 “한국교회는 분열로 하나 되지 못했던 역사뿐 아니라 우리 사회를 더 섬기지 못했던 일도 함께 회개해야 한다”며 “바벨론 포로 생활 70년 만에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해방을 주셨듯이 우리도 광복 70주년을 맞는 올해가 통일의 진원이 되는 해가 되길 기도하자”고 말했다. 구체적인 통일 방안으로는 한국교회의 조건 없는 대북 지원, 통일기금 조성 등을 제시했다.  
 
 김상현 목사는 ‘주께서 평화를 이루시리라’란 설교에서 “세계 평화의 큰 역사는 한반도 평화통일이란 작은 시작으로부터 출발할 것”이라며 “한민족의 통일로 지구촌의 평화가 앞당겨지도록 하나님께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자”고 제안했다. 
 
 먼저 “광복 70주년을 맞아, 통일의 물꼬를 트고 민족의 제단 위에 희생제물이 되기 위해 우리가 오늘 이 자리에 모였다”며 “독일의 통일을 교회가 이뤄낸 것처럼, 한반도의 통일도 한국교회가 이뤄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마지막 4부 ‘희망과 전진’은 평화통일의 희망과 전진을 위한 뜨거운 합심기도로 시작됐다. 참석자들은 평화통일의 새날을 위하여, 탈북민과 북한동포들의 복음화를 위하여, 나라와 민족, 지구촌의 평화를 위하여, 한국교회의 현안 과제를 위하여 기도했다.
 
 이어서 손인웅(평화통일을위한기독인연대 상임대표)·조일래(전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곽도희(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우종휴(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합신 총회장) 목사 등 교단 및 단체 대표 12명의 광복 70년 평화통일을 위한 한국교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이후 평화통일을 위한 일곱가지의 한국교회 실천강령을 제창하고 마지막으로 ‘통일시대를 향한 전진의 노래’ 제창과 전용재 목사(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의 축도 및 우순태 목사(사무총장)의 광고로 이날 기도회의 모든 순서가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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