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혁신학 공고히.... 총신대 발전을 위해 최선 다할 것
총신대학교 재단이사장 김영우 목사가 총신대학교 제6대 총장으로 선출됐다. 김영우 목사는 지난 10일 총신대 회의실에서 열린 총신대 운영이사회와 재단이사회에서 신임총장으로 선임됐다. 김 목사는 길자연 전 총장의 잔여임기동안 총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이날 예장 합동 총회장 백남선 목사는 총장 선임에 협력해 줄 것을 재단이사들에게 당부했다. 백 총회장은 “그동안 무슨 일이 있어도 정관개정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고 생각해왔으나 총신대학교가 구조조정의 위기를 당하게 되어 결국 화합안을 냈다”면서 “저의 중심을 이해하시고 총회와 총신대를 위해서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백 총회장은 “총장 선임 문제가 마무리되면 재단이사회 정관을 전반적으로 수정해서 총신대가 총회와의 관계를 긴밀히 갖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기획실장 김산용 목사는 총신대학교가 교직원 수급이나 취업률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총회와의 관계 때문에 교육부 평가에서 저조한 점수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이 때문에 현재 정원 감축과 재정지원 축소의 어려움에 처해있다고 밝혔다.
김영우 목사도 투표에 앞서서 발언을 했다. 김 목사는 “총장으로 선출되면 개혁신학을 공고히 하고 어려움에 빠져 있는 학교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그는 “학교 문제로 인해 소송을 한 것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피력했다.
103명의 총신대 운영이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투표에서 유효투표수 102표 가운데 79표의 찬성표가 나와 김 목사의 총장선임건이 통과 되었으며 연이어 열린 재단이사회에서도 김 목사를 총신대 총장으로 선출했다.
김영우 신임총장은 선출 후 재단이사회 앞에서 "학교가 격랑에 휘몰려 있으니 힘을 모아 학교를 바로세우는데 협력하자"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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