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윤덕남 목사, "금품수수설, 법적 강력 대응할 것"
한기총 윤덕남 목사, "금품수수설, 법적 강력 대응할 것"
  • 김인기
  • 승인 2015.06.1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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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단해제를 위한 검증, 그리고 금품수수의 관행

▲한기총 총무 윤덕남 목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금품수수설에 대해 법적 대응할 것을 밝혔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목사,이하 한기총) 총무 윤덕남 목사는 지난 11일 서울 연지동 한기총 사무실에서 김경직 목사(한기총 공동부회장)가 주장한 금품수수설에 관하여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윤덕남 목사는 "김경직 목사가 R선교회 L목사의 이단검증을 위해 금품 1000만원을 박중선 목사(한기총 이대위원장)에게 전달했는데, 이 중 500만원은 박중선 목사가 가지고 500만원은 윤덕남 목사 자신에게 전달했다고 주장했으나 자신은 박중선 목사나 L 목사로부터 금품을 받은 적이 없고, 특히 이단검증을 위한 연구비 등의 돈도 전혀 받은 적이 없다"며, "박중선 목사로부터 500만원을 받아 챙겼다는 김경직 목사의 주장은 명백한 거짓으로써 강력한 법적대응으로 반드시 명예회복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중선 목사는 개인적으로, 또한 윤덕남 목사는 공개적으로 11일 오전 기자회견을 통해서 금품수수 사실이 없음을 분명히 했으며 나아가 윤덕남 목사는 “받은 적이 없는데 줬다고 하니 법정에서 진실을 명백히 가리겠다”고 밝혔다. 특히 윤덕남 목사는 “당시 박중선 목사의 경우 한기총에서 제명된 상태였기 때문에 아무런 역할이 없는 상태였다”면서 “주장하는 내용 자체가 투명성이 결여 됐다”고 덧붙였다.

 오히려 윤덕남 목사는 “이대위 서기로 있을 때 L 목사에 대한 어떠한 결론을 내리거나 회의를 가진 적이 없음에도 ‘이단성이 없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김경직 목사가 가지고와 서명과 함께 이대위 보고서에 첨부해 줄 것을 요청받았으나 거절했다”고 폭로했다.

 더구나 윤덕남 목사는 “해당 자료에 서명을 한 적도 없는데 본인의 서명이 돼 있는 문서가 발견됐다”며 “사문서 위조로 민형사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천명했다.

 또한 김경직 목사가 L 목사의 이단 검증 재심을 요청한 사실여부에 대해서 L 목사 측에서는 “김경직 목사를 통해 한기총에 이단 검증을 요청한 사실이 없으며 더구나 돈을 주며 청탁한 사실도 없다. 따라서 김경직 목사가 밝힌대로 재심을 요청했다는 것에 대해서 우리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경직 목사는 “L 목사와는 관계없고 내가 내 돈으로 분명히 박중선 목사에게 1천만 원을 줬다”며 “끝까지 진실을 밝히고 박중선 목사와 윤덕남 목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했다. 
  
 결국 이번 사건은 L 목사 측이 한기총에 이단재심 요청 자체를 부인하는 가운데 김경직 목사가 자기 돈으로 재심을 요청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당시 이대위원회 서기였던 윤덕남 목사는 본인은 L 목사 재심에 반대하는 입장이었고, 박중선 목사는 아무런 직책도 없던 상황에서 이에 대해 모를리 없는 김경직 목사가 과연 돈을 주었겠는가? 라는 주장도 있다.

 이로 인한 금품수수에 관한 진실공방은 법정에서 가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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