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이단검증특위’ 전문위원 구성 끝나… 류광수·고 박윤식 목사, 이단 해제 재심의
한기총 ‘이단검증특위’ 전문위원 구성 끝나… 류광수·고 박윤식 목사, 이단 해제 재심의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5.26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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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위촉식 갖고 본격 시동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대표회장 이영훈 목사)가 지난 22일 서울 종로구 김상옥로 한국기독교연합회관 한기총 회의실에서 한기총 이단검증특위(위원장 오관석 목사) 전문위원 위촉식을 갖고 류광수, 故 박윤식 목사의 이단 해제에 대한 재심 작업에 들어갔다.

 

 교단별 전문위원으로는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장계은(서울기독대) 교수,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김형묵(성지교회) 목사,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서영석(협성대) 교수,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여의도순복음) 김호성(국제신학연구원)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백석 장동민(백석대학교회) 목사, 예장통합 구춘서(한일장신대) 교수,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이재정(익산 삼광교회) 목사 등 7명이다.

 

 이 가운데 기성을 제외한 6개 교단 인사들은 교단 총회에서 파송됐으나 이재정 목사는 기성 교단차원에서는 파송하지 않기로 결정됨에 따라 한기총 이단검증특위의 요청을 받고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게 됐다. 또한 동참하기로 했던 예장합동은 빠지고 기성 교단 인사가 합류했다. 이로써 한기총 이단검증특위 전문위원들은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침례교 순복음 등 주요 교단 출신들로 구성되었다.

 

 이단검증특위 관계자는 25일 “이들 전문위원 외에 1∼2명 정도가 추가로 검증작업에 합류할 수 있다”면서 “다음 회의에서 참여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위 내부에서는 예장통합 허호익(장신대) 교수와 예장합동 박용규(총신대) 교수 등이 추가 검증위원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현재 한국조직신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허 교수는 신학회 대표 자격으로 추천을 받았고 박 교수의 경우 2013년 6월 류광수 목사 등에 대한 한기총의 이단해제 조치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25개 신학대 교수 172인의 대표 자격으로 특위 측에서 동참을 요청한 상태다.

 

 이영훈 대표회장은 전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하면서 “앞으로 이단검증특위의 검증활동은 전문위원들이 모든 자료를 갖고 검증해서 보고서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고 강조하면서 “다음 회의부터는 검증위원들을 중심으로 회의를 진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예장통합이 파송한 구춘서 한일장신대 교수는 인사말에서 “한국교회 연합기관의 분열은 바람직하지 않고 일치와 협력의 모양을 갖추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 참여하게 됐다”면서 “교단 입장을 견지하면서 활동하되 (한기총의 기존 검증자료 외에) 교단에서 갖고 있는 자료들도 활용해서 연구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단검증특위의 활동 시한은 장로교단들의 정기총회가 열리는 9월 전까지다. 향후 2∼3개월 정도로 전망되는 활동 기간에는 전문위원들의 1·2차 연구 및 토론, 3차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 최종 보고서가 발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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