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 벌여
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서울시청 앞에서 1인 시위 벌여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5.26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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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 사용 용인한다면 시민의 표로 심판하겠다.
 
▲한국교회연합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한국교회연합(이하 한교연) 대표회장 양병희 목사 26일 오전 서울시청 신청사 앞에서 동성애 문제와 관련, 서울시와 박원순 시장의 태도를 규탄하는 1인 시위를 벌였다.
 
 양병희 목사는 오는 “6월 9일, 서울광장에서 동성애자들의 퀴어축제가 열린다”며 “이는 숨어서 동성애를 즐기던 자들이 백주에 서울 한복판에 몰려나와 자기들 성 취향의 정당성을 드러내 알리고, 동성애를 우리 사회에 확산시키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목사는 “해마다 동성애 축제는 많은 논란을 불러왔고, 사회적 비판을 받아왔다”며 “서울시는 논란의 소지가 있는 사안은 (서울광장 사용이) 신고제라 할지라도 여론 수렴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그런 원칙을 무시하고 동성애자들의 편을 들어 주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그는 “서울광장 사용이 허가제가 아닌 신고제라고 해서, 유해한 집회거나 시민들 다수가 이의를 제기해도 무조건 받아주는가?” “다수의 인권은 중요하지 않은가?” “동성애자들로 인한 에이즈 확산 등 국민 건강 피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을 서울시에 질의했다.
 
 양 목사는 “동성애자들은 기독교계가 왜 사회적 약자인 자신들의 권리를 억압하느냐고 항의한다”며 “그러나 우리는 저들을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저들이 음란한 성 정체성에서 벗어나 제대로 치료받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동성애에 대해 선천적이 아닌 정신적 질병이며 치료가 가능하고, 하나님의 창조질서에 거역하는 변태적 행위이며, 사회를 타락시키고, 국민의 79%가 거부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 목사는 퀴어축제를 서울광장에서 열도록 승인한 실무자에게 업무상 월권으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또 박원순 시장이 이를 끝내 용인할 경우, 그를 시민의 표로써 심판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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