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담한 비보 접하고도 담담하게 끝까지 주일예배 인도한 허봉기 목사...
참담한 비보 접하고도 담담하게 끝까지 주일예배 인도한 허봉기 목사...
  • 김제니
  • 승인 2015.05.13 1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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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봉기 목사 딸 피살 소식...오직 믿음으로 극복하는 자세 보여

 

 ▲뉴저지 찬양교회 허봉기 목사, 그는 딸의 죽음을 오직 믿음으로 극복하는 중이다.

 전적으로 자신을 내어놓고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목회자라해도 갑작스러운 가족의 죽음은 깊은 슬픔과 절망으로 다가올 수 있다. 이러한 참담하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는 슬픈일이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각) 오전 3시경, 미국 뉴저지에 위치한 찬양교회 허봉기 목사의 딸 크리스틴 허(23세/허예내)양이 뉴브런스윅의 한 아파트에서 괴한이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급히 이송 되었지만 결국 목숨을 잃었다. 경찰은 근방의 한 16세 청소년을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체포해 수사 중이다.

  허봉기 목사는 주일예배 중에 본인의 딸이 사망했다는 끔찍한 소식을  접했음에도 불구하고, 설교를 모두 전했다. 그날 전한 설교 제목은 '천국이 가까이 왔으니'(마태복음4:12-17)였으며, 그때 당시 그런 참담한 상황에서도 설교를 온전히 모두 전한 그의 모습이 많은 성도들에게 더 큰 안타까움을 주었다. 사랑하는 가족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을 접했음에도 설교를 온전히 전한다는 것은,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고 그 힘을 스스로의 고난을 위로했기에 가능할수 있었던 일이다.

 평소 허봉기 목사는 존경받는 목회자로, 또 그의 딸은 주변으로부터 늘 칭찬을 받으며 지내온 이들이다. 그렇기에 이번 딸의 죽음은 주변에 더욱 큰 슬픔과 안타까움을 주고있지만, 오히려 이런 사태를 담담히 극복해 가고 있는 허봉기 목사와 찬양교회 교인들의 자세가 또한 많은 사람들의 마음에 깊이 새겨지고 있다.

 크리스틴 허 양의 장례예배는 13일 오후 8시, 발인예배는 14일 오전 10시 찬양교회에서 진행된다. 장지는 섬머셋 힐스 추모공원이다. 

 이 소식에 찬양교회 교인들은 교회 커뮤니티에 다양한 위로의 글을 올리고 있다. 너무도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는 글과 함께, 오직 하나님만 의지할 때 모든 애통이 찬양으로 바뀔 것이라는 믿음의 글들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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