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측은 NCCK 탈퇴하든지 개혁하라
통합측은 NCCK 탈퇴하든지 개혁하라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5.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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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통합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 발표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예장통합비대위 김정한 위원장(가운데) 등이 성명서를 낭독하고 있다.

 예장통합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정한 목사, 이하 비대위)가 7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NCCK(총무 김영주 목사)와 가톨릭의 ‘신앙과직제협’ 조직에 반대하는 제3차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는 “우리 총회가 종교개혁 당시보다 더욱 성경에서 떠난 배도(背道)의 형태로 나가고 있는 로마가톨릭에 대해, 신앙과 교리와 직제 부분에서 일치를 꾀하려 협의회를 구성하고 서명하는, 실로 어처구니없는 일을 지난해 5월 22일 자행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1517년 당시 로마가톨릭이 성베드로성당 건축을 위해 면죄부를 판매하는 등 실로 기독교의 신앙에서 떠나자,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라는 기치를 내걸고 종교개혁을 하여 우리 교단이 탄생한 것임을 망각했는가”라고 했다.
 
 비대위는 “우리 교단이 에큐메니칼 운동을 지금까지 중요 정책으로 행해온 것을 우리도 잘 알고 있지만, 이 운동은 어디까지나 예수 안에서 펼쳐 나가야 하는 것이지, 신앙고백과 교리가 다른 가톨릭과 하나가 되겠다는 것은 교단 헌법을 위배하는 천부당만부당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또 “로마 교황이라는 자는 전 세계를 다니며, 성경대로 믿는 자들을 향해 ‘종교적 테러리스트’라면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서도 구원이 있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는 교황의 일탈 발언이 아니라 저들 로마교황청에서 발표한 바티칸공의회 선언문에 기초한 망언”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자칭 베드로의 후계자요 그리스도의 대리자라고 하는 자가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종교에도 구원이 있다’고 말하는 것은, 진정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거짓된 자요, 배도하는 일임을 알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대위는 “성경은 말세를 배도와 적그리스도의 출현, 사회적 죄악상으로 말미암아 고통하는 때요 미혹하는 때라고 알려주고 있는데, 작금의 현실이 바로 그러하다”며 “배도와 동성애, 그리고 정치·경제·문화를 통해 세계 정부를 꿈꾸는 적그리스도적인 역사가 우리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거늘, 한국교회 지도층들은 이런 세력들의 준동을 막기는커녕 심지어 야합하고 있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총회를 이끌고 나가는 총회장과 정책 입안자들은 이런 때 교단 헌법을 지키고 바른 신앙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할 막중한 책임이 있다”며 “이미 제99회 총회에서 로마가톨릭은 우리와 교리적으로 같이할 수 없는 이단적 요소가 명백하다고 이대위에서 발표한 것에 따라, 가톨릭과 일치하려는 신앙과직제협의회 구성의 원천무효를 선언하고, 전 총회장이 서명한 것을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이에 우리 비대위는 총회가 NCCK를 탈퇴할 것을 촉구하는 바”라며 “만일 탈퇴하지 않으려거든 NCCK를 개혁하고, 천주교와의 신앙과직제위원회 구성 및 서명을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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