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반인륜적 테러행위...강한 유감"
한기총, "반인륜적 테러행위...강한 유감"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3.06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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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 신뢰와 협력을 손상시키는 파렴치한 사건"

 

ⓒMBN 뉴스캡쳐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이하 한기총)가 성명서를 발표하고 5일 발생한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며 "반인륜적 테러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기총은 미국은 가장 신실한 우방국중 하나인데 이 사건은 양국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손상시키는 파렴치한 사건이자 명백한 테러행위라고 비판했다.

 

또 이에 대해 정확한 조사와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요청하고 미국대사의 쾌유와 함게 걱정하는 가족들을 위해서도 한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공격한 김기종(55)씨는 5일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가 세종문화회관에서 연 조찬강연회에서 "한ㆍ미 연합군사훈련 중단"을 부르짖으며 리퍼트 대사를 공격했다. 키 리졸브 및 독수리 훈련 등으로 남북관계가 얼어붙었다는 것이 김씨의 주장이다.

 

김씨는 문화단체 우리마당 독도지킴이의 대표로서 독도수호운동을 전개하고 있지만 과거에 공개 석상에서 "일본 천황을 죽여야 한다", "지구상에서 미국은 없어져야 한다"는 등 과격한 발언과 행동도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우리는 반인륜적 테러 행위에 강한 유감을 표한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금일 발생한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에 대해서 경악을 금치 못하며, 다음과 같이 깊은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명하는 바이다.
 
 1. 미국은 6.25 전쟁이라는 동족상잔의 비극 앞에서 우리 민족이 고통과 상실에 빠져 있을 때, 젊은이들의 생명과 헌신을 마다않고 최선의 협력과 도움을 베풀었던 대한민국의 가장 신실한 우방국중의 하나이다.
 
 2. 이번 미국대사에 대한 피습은 양국 간의 상호 신뢰와 협력을 손상시키는 파렴치한 사건이며, 명백한 테러행위이다.
 
 3.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어떠한 이유를 막론하고 반인륜적 테러행위를 용납할 수 없으며, 미국대사를 향한 명백한 테러 행위에 심히 유감을 표하는 바이다.
 
 4.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자유민주주의와 정의를 사랑하는 대한민국 정부에 금번 테러 행위에 대해 신속하고 정확한 조사와 조치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강력히 요청한다.
 
 5.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안타까운 사고로 인해 충격과 상처를 입게 된 미국대사의 쾌유와 함께 걱정하고 있을 가족들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할 것이다.
 
2015년 3월 5일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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