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55%) 대 봉은사(45%)로 집계
코엑스(55%) 대 봉은사(45%)로 집계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5.03.05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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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언론회, "국민들의 선택 보여준 것"

 

▲한 포털사이트에서 진행된 '봉은사역' 종교편향문제 투표 결과 ⓒ한국교회언론회 제공

한국교회언론회(대표회장 유만석 목사)에 따르면 "최근 서울시가 지하철 9호선 929정거장을 ‘봉은사역’으로 한다는 것에 대하여 인터넷 포털 사이트인 네이트에서 3월 3일 0시부터 밤 12시까지 24시간 동안 인터넷 온라인 투표를 했는데, 최종적으로 코엑스역 636,831표, 봉은사역 520,390표로 코엑스역이 55%를 얻었고, 봉은사역은 45%로 마감되었다"고 전했다.

교회언론회는 "이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다"며 심지어 "포털 사이트가 인터넷 투표를 할 경우 보통, 1~2만 명대가 대부분인데, 이날 지하철 역명 인터넷 투표는 1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참여한 것이다. 1인당 10표까지 허용한 것을 감안하여도 최소한 10만 명 이상이 참여하였다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고 밝히고 "결국 국민들의 선택이 무엇인가를 극명하게 보여주었다"고 언급했다. 

투표가 마감된 밤 12시에는 코엑스 636,831표(55%) 대 봉은사 520,390표(45%)로 투표의 막을 내렸고 총 투표수는 1,160,349 표였다.

교회언론회는 "서울시는 이러한 국민들의 여망을 무시해서는 안 되며, 조계종과 봉은사도 국민들의 생각을 겸허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고 전했다.

또 "지하철 역명이 '봉은사역'이 되어서는 안되는 이유도 분명하다"며 불교계가 가장 강하게 주장하는 '종교편향'의 문제를 스스로 부정하는 것, 봉은사는 오랜 역사를 가졌지만 '친일의 본산'이라는 과거를 가지고 있는 것, 서울시가 논란과 갈등을 일으키는 것은 배제한다고 정한 역명 선정 원칙을 지켜야 할 것 등을 언급하고 '봉은사역'명을 즉시 수정하도록 촉구했다.

 

 

▲시간대별 투표 현황 ⓒ한국교회언론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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