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마귀의 '孝'배우면, 대한민국이 우뚝선다"
"까마귀의 '孝'배우면, 대한민국이 우뚝선다"
  • 이인재
  • 승인 2015.01.23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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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노인회 기독신우회, 2015 신년예배 드려


▲가운데 대한노인회 이심 회장을 중심으로 자리에 앉아있는 기독신우회 회원들 ⓒ크리스천월드

대한노인회 기독신우회 2015년 신년하례 감사예배 및 임원회의가 23일 오전 11시 대한노인회 회의실 3층에서 열렸다.

허운호 목사(기독신우회 서기)의 인도로 시작하여 신앙고백과 찬송을 한 후 하태초 장로(공동회장)가 기도했다. 하태초 장로는 "하나님께서 600만 노인회원들을 장중에 붙들어 주셔 대한민국 튼튼히 이어가게 하심 감사하다"며 "지난 한해 국내외적으로 험난했으나 신우회를 지켜주시고 신년감사예배를 드리게 하심에 감사하다"고 기도했다. 또 "600만 대한노인회원 모두 예수 믿게하시고 회장님을 도와 한마음이되어 나라를 잘 돕고 이끌어가도록 새 힘 주시기를" 간구했다.

▲설교말씀을 전하는 김노아 목사(한기총 공동회장) ⓒ크리스천월드

이어진 설교에서는 김노아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공동회장)가 에베소서6장1절~4절 말씀을 통해 '참된 경로사상이란'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가정의 질서는 효로부터, 사회질서는 도덕과 효가 함께 할 때, 국가의 질서는 법과 충이 함께 할때 이루어진다"며 "600만 대한노인회원은 대한민국을 한 가족으로 봤을 때 부모님과 같다. 월남전쟁, 독일광부파견 등 어려운 시절을 지나 지금의 대한민국을 세우신 주인공들이 노인들이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또 "노인을 공경하는 것이 '대한민국'이란 가족의 부모님과 같다"고 강조하며 "부모님을 잘 공경할 때 잘되고 땅에서 장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성경 속 까마귀에 대해 설명하며 "까마귀는 '효조(孝鳥)' 또는 '은조(恩鳥)'라고 불린다"고 설명하고 잠30:17에서 불효한 자에게 까마귀가 눈알을 쪼을 것이라는 말씀, 창8:7에 노아의 방주에서 비둘기는 날아갔지만 까마귀는 물이 마르기까지 왕래하였다는 말씀, 또 눅12:24에 하나님이 기르신다는 까마귀도 모두 '효조'인 까마귀를 비유하여 설명한 성경구절이라고 말했다. "성경 속 까마귀와 같은 '효'가 있을 때 '충'이 있고 애국이 있다"고 전했다. 

▲인사말을 전하는 이심 회장(대한노인회) ⓒ크리스천월드

이심 장로(대한노인회 회장)는 인사말에서 "이영훈 목사님이 기독신우회 대표회장을 맡아주셔서 기독신우회가 많이 변화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또 "대한노인회 6만4천 경로당에 구원받아야할 영혼들이 있다. 많은 노인들을 이끌어 하나님앞으로 인도해야 한다"며 노인들의 영혼 구원에 대한 간절함을 전했다.

"무엇보다 세계가 고령화 되는 이 때에 노인들에게 어떻게 하느냐가 경쟁력이며 부양받는 노인이 아니라 사회를 책임지는 노인으로 바로 세워야 한다"며 "그 중심에 기독신우회가 서서 대한노인회를 바로세우고 대한민국을 새롭게 만들어야 한다"고 전했다. 앞선 김노아 목사의 설교에서 언급했던 '효'를 이루면 국가에 대한 충성과 소통이 다 이루어진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특별기도회에서는 오세영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송민섭 목사가 '대한노인회, 기독신우회를 위하여', 최성원 장로가 '소외된 이웃을 위하여' 특별기도를 했다. 이승렬 목사(공동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대표회장으로 하는 기독신우회는 2014년 총 6개(군산, 대전동구, 안양동안구, 충주, 익산, 동두천) 지회를 신앙시범지구로 선정하고 총 16회 지원 방문을 했다. 이를 통해 총 229개 경노당과 교회 자매결연을 맺는 성과도 거두었다. 금년에는 40~50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2015년도에는 노인의 신앙을 통해 노인문제와 갈등을 해결하고 행복하고 긍정적인 삶을 유도하며 '노인이 행복한 세상'을 구현하고 지역단위로 노노케어(어르신들이 어르신들을 돌보는 제도) 지원과 웰다잉(아름답고 품위 있게 인생을 마무리하고 죽음을 맞이하는 것)여건 조성에 기여할 것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55,000개 교회와 64,000여개 경로당의 자매결연 맺기 △종교단체 성직자, 원로들이 적극 참여토록 하여 노노케어의 장 확대 △노인의 신앙활동으로 의식개혁 △웰다잉 교육으로 죽음에 대한 수용적 태도 견지 △기독신우회 정비 및 신자 회원 확보 △실버행복악단 및 실버처치 운영 여건 조성 △대한노인회 홍보와 경로당 가입 독려 △소외 노인 봉사 및 나눔활동 전개 △문화예술분과위원회 활성화 등을 중점으로 실천할 계획이다.


▲이승렬 목사(기독신우회 공동회장, 한기총 공동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치고 있다 ⓒ크리스천월드
▲대한노인회 기독신우회 임원 및 회원들 ⓒ크리스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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