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102회 총회 개최, ‘부총회장에 이승희 목사 선출’
예장 합동 102회 총회 개최, ‘부총회장에 이승희 목사 선출’
  • 채수빈
  • 승인 2017.09.19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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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활민 목사 총대권 영구 제명되기도...

△예장 합동이 전북 익산 기쁨의 교회에서 제102회 정기 총회를 개최했다.ⓒ 크리스천월드


각 교단들의 제102회 정기 총회가 열리는 가운데, 전북 익산의 기쁨의 교회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예장합동) 102 부총회장에 반야월교회 이승희 목사가 선출됐다. 18 임원선거에서 101 부총회장이었던 전계헌 목사가 총회장에 올랐고, 부총회장 선거는 제비뽑기와 직접투표를 결합시킨절충방식으로 치러졌다.


지난 100 총회 서기를 지낸 이승희 목사는 투표 결과 총투표수 1,478 921표로 62.3% 지지를 얻어 부총회장에 올랐다. 목사는 58세로 부총회장 후보 가운데 가장 젊은 목회자다. 이후 치러진 장로 부총회장 선거에서는 최수용 장로가 820표를 얻어 당선됐고, 부회계 선거에서는 이대봉 장로가 855표를 얻어 각각 신임 임원으로 당선됐다.


예장 통합은 올해 처음으로 전자투표를 시행했다. 이는 개표 절차 없이 바로 결과를 확인할 있어 신선했다. 그러나 총대들이 각자의 자리가 아닌, 따로 정해진 장소에서 투표하는 방식이라서 2시간 10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이 때문에 전자투표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예장 합동에 소속된 총대들이 임원회 안건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있다.ⓒ 크리스천월드


한편, 논란의 대상이었던 허활민 목사는 총대권을 영구 정지당했다. 과정에서 서로 고성이 오가며 위의 마이크를 빼앗으려고 몸싸움이 일기도 했다. 임원회는 총대들에게 세 가지 안을 주고 하나를 고르도록 했다. 첫째는 102 총회 총대를 잠정 중지하고 조사 처리하는 방안과 두 번째로 102 총대권을 상실시키는 방안, 세 번째는 규칙대로 하는 방안이었다. 총대들은 만장일치에 가깝게 번째규칙대로 외쳐 영구 정지를 당했다.


규칙대로란 총회 규칙 3 9 3 23호에 따라재판국을 위시하여 모든 상비 부서에서 상호 이권을 위한 부정한 금권 거래에 참여한 자는 총회 총대에서 영구 제명하기로 한다" 조항대로 하자는 것이다. 비슷한 이유로 천서가 계류된 윤익세 목사와 김상윤 목사는 총대권을 잠정 인정하고 목요일까지 조사 결론짓기로 했다.


총대들은 오후 회무 종료 직전 벌어진 소란에 대해 총무 김창수 목사가 서기 서현수 목사의 마이크를 빼앗고, 총회장 강대상에 난입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후 강재식 목사가가스총 총무 사건을 연상케 한다며, 김창수 목사를 치리해야 한다 주장했고, 총대들이 이에 동의했다. 이에 대해 김창수 목사는 “마음대로 하라”며 퇴장했다. 총회는 조사처리위원회를 구성하고 김 목사 문제를 다루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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