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문화유산보존협회 출범
㈔한국기독교문화유산보존협회 출범
  • 이인재
  • 승인 2015.01.19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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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회관서 감사예배 드려..."신앙의 발자취 남길 것"

사단법인 한국기독교문화유산보존협회(이하 한기문) 출범 감사예배 및 사업 설명회가 1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2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이태희 목사(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를 법인이사장으로 하는 한기문은 이영훈 목사(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운영이사장을 맡았다.

1부, 예배 순서에서는 이영훈 목사(운영이사장,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가 설교를 전했다. 디모데후서 4장9절~13절 말씀을 통해 '사도 바울의 마지막 부탁'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하며 "주의 종의 삶은 고난의 길"이라며 "사도바울은 일생동안 청빈의 삶을 살았다. 우리도 이땅에 많은 것을 가지려는 순간부터 불행해진다. 끊임없이 내려놓고 나누어주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기독역사의식이 투철했던 하나님의 종이었다"며 "바울이 기록으로 남긴 것들이 신약의 13편의 책이 되었다. 대대로 후대에게 믿음을 전해야겠다는 마음가짐이 있던 바울이었다"고 전했다. "때문에 과거의 흔적을 남기는 한기문은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바울처럼 예수님 중심, 십자가 중심, 예수의 흔적만 남기는 역사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설교 후 기도에서는 "한기문이 또 하나의 단체나 모임이 아닌 한국교회를 아우르고 정체성과 방향을 정하는 귀한 단체가 되기를" 간구했다.

이만신 목사(법인 고문, 중앙성결교회 원로)의 축도로 1부 순서를 마쳤다.

 

▲한기문 운영이사장 이영훈 목사(한기총 대표회장)가 설교를 전하고 있다 ⓒ크리스천월드

2부 기념식에서는 김순열 목사(학술원장, 양문교회)의 감사기도 후 짧은 내빈소개에 이어 이태희 목사(법인 이사장, 민족복음화운동본부 총재)가 인사말을 전했다. "130년된 기독교에서 100년 이상된 교회는 문화재로 평가받는다. 이제 한기문을 통해 신앙의 발자취를 후손에게 남길 것이다"고 했다. 이어 "130년의 기독교문화를 문화재적 가치로 정립할 것, 충분한 재원을 확보할 것, 관광인프라 확충과 글로벌 투자유치에 힘쓸 것, 일자리 창출에 힘쓸 것, 이 네가지를 목표로 한다"고 선포했다.

또 "불교를 비롯한 타종교는 국가로부터 엄청난 국가보조금을 지원 받고 있다. 특히 2014년 불교는 문화재청으로부터 기독교보다 313배 지원을 받았고 별도로 문광부와 서울시로부터 1000억원에 가까운 지원을 받았으나 기독교는 2억원밖에 지원 받지 못했다"며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한기문을 통해 후세에 길이 남을 일을 전개할 것"이라며 참석자들과 기립하여 박수를 치기도 했다.  

 

▲법인 이사장 이태희 목사 ⓒ크리스천월드

강문호 목사(대표회장, 갈보리교회)는 동참해준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상임고문 및 각종 이사님들을 잘 보필하며 열심히 잘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감사패 및 위촉장 수여에서는 이태희 목사가 감사패를 나학수 목사(설립자대표)에게, 취임패를 이영훈 목사(운영이사장), 김성원 목사(실행이사장), 강문호 목사(대표회장), 장순직 목사(수석상임회장)에게 전달했다.

한기문 고문을 맡은 오관석 목사(하늘비전교회 원로), 김진호 감독(도봉감리교회 원로), 정근모 장로(전 과기처장관), 이필섭 장로(전 합참의장)가 격려사를 전했고, 권태진 목사(운영이사, 군포제일교회)가 축시를, 변남주 목사(예장(합동)증경총회장), 감경철 장로(CTS기독교TV회장), 이혜훈(전 국회의원)이 축사를 전했다. 

특별기도에서는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대통령과 위정자를 위하여' 참석자들이 합심기도를 했고 '한국교회 회개와 부흥을 위하여' 옥광석 목사(실무회장, 동도교회)가, '기독교문화유산 보존 계승을 위하여' 이원재 목사(운영이사, 광주무등교회)가 기도했다.

 

▲두손을 들고 합심하여 기도하는 참석자들 ⓒ크리스천월드

130년 한국기독교가 남긴 고귀한 유산을 수집 및 보존, 계승하려는 취지로 시작된 한기문은 주요사업으로 △기독교 문화재 가치평가를 위한 일제조사 △130년 선교 역사 편람/130년 순교 역사 편람 △기독교 선교 문헌 자료조사 △한국기독교 문화재 전수조사 △한국기독교문화유산기념관 건립 △한국(130년) 기독교 문화재 박물관 건립 △기독교문화재 "한기문" 「인증패」 제작 부착 △백년 이상 된 미자립 교회 교역자 생활비 지원 등을 추진한다. 

3부 사업 설명회에서는 위와 같은 사업을 임영근 목사(사무총장)가 소개하며 부가적으로 정부 종교문화재 지원금이 불교에 심각하게 편중된 실태를 언급하기도 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4년 불교가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지원금이 723억 9천만원인데 비해 기독교는 2억원에 그쳤고 문광부에서 전통사찰보존을 명목으로 지원하는 액수가 2011년부터 약85억, 220억, 239억, 248억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임영근 목사는 "한기문이 허물어진 기독교문화를 복원하고 문화재로서 가치를 평가받고 다음세대에 대업을 물려줄 수 있도록 하기위해 함께 고민하며 힘쓰자"고 전했다.

ⓒ크리스천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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