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임현수 목사, 北 억류에서 풀려 캐나다 귀국
한국계 임현수 목사, 北 억류에서 풀려 캐나다 귀국
  • 채수빈
  • 승인 2017.08.14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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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월 만에 가족상봉

ⓒ 연합뉴스 유튜브


북한에 억류 중이던 한국계 임현수 목사(토론토큰빛교회)가 31개월 만에 지난 12일(현지시각) 가족과 감격스러운 상봉을 나눴다.


임현수 목사는 2015년 1월 북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북한 나선시를 방문하고, 평양에 들어갔다가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 북한은 같은 해 12월 ‘국가전복 음모’ 혐의로 임현수 목사에게 무기 노동교화형을 선고했고 복역 중이었다.


임현수 목사의 아들인 제임스 임은 “아버지가 비행기에서 걸어 나오는 모습이 믿기지 않았다. 어머니를 만나고 손녀딸을 안으시는 모습에 감격스럽다”라고 전했다. 현재 아버지는 집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으며, 13일인 일요일에 자신의 교회에서 예배에 참석해 사람들과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현수 목사의 석방 소식과 귀국 소식에 토론토큰빛교회 성도들은 기쁜 마음으로 임현수 목사와의 상봉을 기대하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임현수 목사의 석방을 위해 지난 8일 대니얼 장 국가안보보좌관을 특사로 북한에 파견했으며, 북한은 9일 임현수 목사의 병보석 결정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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