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 대학생들, 폴란드에서 통일 한국의 전환기를 배우다.
탈북 대학생들, 폴란드에서 통일 한국의 전환기를 배우다.
  • 채수빈
  • 승인 2017.08.07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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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역사박물관에 내한한 레흐 바웬사 전 폴란드 대통령 ⓒ크리스천월드 DB


대한민국의 사단법인 북한인권시민연합은 탈북 대학생 6명을, 사회주의에서 시장경제체제로 전환한 폴란드의 경험을 배우기 위해 지난 3일 폴란드로 출국했다.


이들 6명의 대학생들은 공산주의에서 민주주의 체제로 전환환 폴란드의 전환기에 대해 배우고, 통일 한국에 적용할 수 있는 시사점을 도출하고자 한다.


탈북 대학생들은 출발하기 전 서울에서 ‘전환기란?, 한국의 전환기, 리더십이란, 전환기 외교와 통일, 폴란드의 전환기' 등에 대한 강의를 듣고, 주한 폴란드 대사관을 방문하기도 했다.


북한인권시민연합 정다정 간사는 "폴란드 가기 앞서 5번정도 토요일마다 공부를 했다. 이를 포함해서 현지에서 보고 느낀 것을 토대로 (탈북 대학생들이) 소논문을 작성할 예정”이라며 “주제는 각자 다르지만 큰틀은 체제 전환기에 어떻게 행동해야 하고 폴란드는 어떻게 대처했는지에 대한 내용을 담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11박 12일의 일정으로 출국한 탈북 대학생들은 폴란드 방문 기간 동안 2차 세계 대전 당시 인권 유린이 벌어진 현장도 찾아간다. 특히 독일 나치가 유대인을 대량 학살했던 아우슈비츠 강제 수용소도 방문해 당시 참혹했던 현장을 체험할 예정이다.


또한, 폴란드 정부의 관련 부서와 바르샤바에 위치한 현지 대학교(SWPS, University of Social Sciences and Humanities)를 방문해 체제 전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북한 인권 실태도 함께 알린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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