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성 노예로, 모술 여성 1,500달러에 매매한 만행
IS 성 노예로, 모술 여성 1,500달러에 매매한 만행
  • 채수빈
  • 승인 2017.07.21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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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대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성노예 여성의 모습


데일리메일은 지난 18일 이라크 모술에서 IS가 야지디족 여성을 성 노예로 사고판 영수증을 발견하고 이를 공개했다.


구매자와 판매자의 지장이 찍힌 영수증에는 여성의 신체를 표시하는 갈색 눈과 스무 살인 것을 거론하며, 1,500달러에 거래된 내용이 적혀 있다. 구매자의 이름은 아부 모넴(Abu Monem)이고 판매자는 아부 주베어(Abu Zubair)로 돼 있다.



△ⓒDailymail


성 노예 영수증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했고, 영수증의 사실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고 여성의 신원도 확인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IS의 성노예 실태를 비난하는 여론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IS에는 1살 여자아이부터 9살까지 모두 가격을 책정하는 가이드까지 마련돼 있다.


한편, 2015년도에는 IS에 납치돼 성 노예 생활을 하던 14살 야지디족 소녀가 은신처를 탈출해 미국 정보요원들을 만나면서 알바그다디의 만행이 밝혀졌고, 소녀는 알바그다디가 뮬러를 지속해서 성폭행했으며, 다른 야지디족 소녀들을 IS 조직원들에게 선물로 주거나 팔면서도 뮬러는 계속 데리고 있었다고 말했지만, 결국 2015년 2월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2016년에도 5번째 탈출 시도 끝에 겨우 빠져나온 18살 소녀 라미야는 IS에게 두 번 도망갔다가 실패해서 죽도록 맞았고, 이후 여러 남자에게 팔려가며 성 노예로 갖은 고초를 겪었다. 막판에는 테러에도 협조해야 했다고 증언했다.


최근 성 노예였다가 탈출에 성공한 칼리다(20)씨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8번이나 IS 대원에게 팔려가 성노예로 고통받았다고 호소했다. 그녀는 “수없이 많이 자살을 시도했지만, 그때마다 살아남았다”면서 “성노예로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고 생각하며 매일 하나님께 죽여 달라고 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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