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M 가수 박요한, “너는 하늘이 엄마와 아빠에게 주신 아들"
CCM 가수 박요한, “너는 하늘이 엄마와 아빠에게 주신 아들"
  • 채수빈
  • 승인 2017.07.2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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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만나길 기도하는 박 씨



CCM 가수 박요한이 지난 18일 tbs ‘교통’방송 ‘5분 다큐 사람’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박요한 씨는 “4년전 책을 한 권 쓰게 됐다. 그 책 안에서 ‘저는 입양인입니다’라는 사실을 알리게 됐다”며 "그러면서 자신이 입양된 기관이 어딘지 알게되고, 그곳이 입양아와 입양 가족을 돕는 홀트입양가족지원센터라는 것을 책을 쓰면서 알게됐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지금은 홀트아동복지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자신이 입양됐다는 사실을 알게 돼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입양한 부모님께서 입양된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그 모든 부정적인 마음과 원망 섞인 마음을 부모님께서는 ‘너는 하늘이 엄마와 아빠에게 주신 아들’이라고 말씀해 주시고, 다 품어주셨기에 오늘의 내가 있다며, 2003년 돌아가신 부모님께 사랑하는 마음을 전했다.


박요한 씨는 자신의 SNS를 통해 “신앙적 삶에서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일상의 삶에서도 ‘교통’법규를 잘 지키고 살으라고, 다큐를 찍어 주셨네요”라며 “입양을 통해 지금의 제가 존재하듯, 더 많은 아이들이 행복한 가정을 만나서 건강하게 자라나길 기도합니다”라고 교회를 넘어 더 많은 곳으로 예수님의 사랑이 흘러갈수 있게해 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박 씨는 어느덧 결혼 10년차 세 아이의 아빠다. 박 씨는 전국을 돌며 입양 사실을 알고 괴로워하는 입양아와 입양 가족, 어렵게 양육을 이어가는 미혼 한부모 가정을 찾아가 상담하고 용기를 주고 있다. 최근에는 한 청소년이 박 씨와의 지속적인 상담 덕에 다시 마음을 잡고 대안학교에 진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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