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비대위, "한기총 앞길을 어둡게 만든 당사자들은 즉각 사임하라!"
한기총 비대위, "한기총 앞길을 어둡게 만든 당사자들은 즉각 사임하라!"
  • 채수빈
  • 승인 2017.06.26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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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을 통해 "한기총 정상화 위해 모든 것 다할 것을 천명!"


△한기총 비대위원장 이병순 목사의 기자회견 경과보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위원장 이병순 목사)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6일 한기총연합회관 지하 1층 식당에서 40여개 언론, 32개 교단장 및 단체 70여명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열고,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한기총 소속 교단장(단체) 및 총무 연석회의를 통한 비상대책위원회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병순 목사는 경과보고에서 "선관위원회가 잘못을 저질렀고 범법을 했기 때문에 직무정지가 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성명서 발표 후 선관위원들이 모든 것을 반성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오히려 이영훈 목사의 사임을 막으며 책임을 회피했다"고 말했다.


이어 "열두번의 비대위가 모여서 내린 결론은, 한기총의 기류를 모르고 범법한 증경들하고만 대화하며, 비대위를 임의 단체로 보고 인정을 안해 양쪽 입장을 듣지 않고,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역활을 하지 않은채 시간을 끈 곽종훈 직무대행과 한기총을 어지럽히는 선관위원장 길자연 목사, 선관위원들인 증경회장들이 책임을 지고 그만두면, 한기총은 아무 문제 없이 잘 돌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대위 부 위원장 정학채 목사의 성명서 낭독


성명을 낭독한 정학채 목사는 "본회는 신구약 성경을 정경으로 믿으며, 종교다원주의, 혼합주의, 용공주의, 개종전도금지주의, 일부다처제, 동성연애를 배격하고, 복음주의적 신앙고백을 같이 하는 한국의 기독교 교단과 단체의 연합기관으로서, 각 교단과 단체가 독자적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교회의 사명 감당을 위해 연합하며 정책과 사업을 개발, 시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는 한기총 정관 제3조 목적을 바탕으로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성명 발표의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첫째로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곽종훈(장로) 변호사는 즉각 사임 할 것. 둘째, 현 한기총의 사태를 만든 선관위원장 길자연 목사 선관위원, 이용규 목사, 엄신형 목사, 이강평 목사, 엄정묵 목사, 배진구 목사, 엄진용 목사는 즉각 한기총 모든 직에서 사임할 것. 셋째, 기하성(여의도 측)은 한기총 현 사태문제를 책임지고 한기총을 탈퇴할 것. 넷째, 한기총 임시총회를 소집 요구한 교단들은 임시 총회소집을 즉각 철회하라며 한기총 정상화를 위해 촉구했다.


비대위는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 곽종훈(장로)변호사는 불법모임을 묵인했다"며 "지난 5월 26일 한기총 사무총장 배진구 목사의 지시로 실제 한기총 전화를 사용해 불법 소집된 모임을 곽 직무대행이 묵인한 것"을 지적했다.


이어 "2017년 4월 17일 부임 후 약 2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어떤 성과도 없이 허송생활만 한 것, 지난 5월 26일 국민일보 모임에서 이영훈 목사 측이 측근들에게 지급했다고 하는 거마비에대해 직무대행은 돈의 출처를 밝힐 것과 이날 대표회장 직무대행 지시없이 이루어졌다면, 사무총장 배진구 목사를 즉각 문책 해임 하라"며 "위 모든 일에 책임을 지고 집행하지 않을 경우 대표회장 직무대행 교체를 법원에 즉각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제 19대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 사임으로 2014년 9월 2일 보선으로 대표회장이 된 이영훈 목사는 대표회장 원인무효 소송이 진행 중이며 현재도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 된 상태다. 이 일 뒤엔 2013년 12월 27일 국민일보 지면을 통해 한기총의 어떠한 직분도 갖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한 길자연 목사가 있다. 그는 2015년, 2016년 그리고 지금까지 한기총 선관위원장직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기총이 지금의 사태를 맞이하게 된 것은 선관위원장인 길자연 목사와 선관위원들의 책임이 크다. 왜냐하면, 대표회장 후보인 이영훈 목사 교단 총무이며 한기총 총무인 엄진용 목사가 은퇴 사실도 없는 김노아 목사를 은퇴 목사라고 주장하며, 대표회장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김노아 목사에게 소명의 기회조차 주지 않은 상태로 대표회장 선거를 밀어붙였다"며 "결국, 이영훈 목사는 대표회장 직무가 정지됐고, 이 모든 원인은 길자연 목사를 중심으로 한 한기총 선관위원들에게 있다"고 밝혔다.


특히 "선관위는 갑자기 선거후보 공고를 몇일 앞두고 금권 선거문제로 대표회장 직무정지가 된 경험을 가진 길자연 목사가 대표회장 등록금을 5천만 원에서 1억 5천만 원으로 상향시킨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며 한기총 선거를 금권선거로 오해하게 만들었다"며 "실제로 한기총 선관위가 사용한 5천여만 원의 지출 역시 의혹을 갖고 있어 지난 성명서에 지출을 공개토록 했다. 한기총 정관에 의하면 한기총 가입 교단이 아니면 어떠한 직책도 가질 수 없다. 그런데 단지 증경대표회장이라는 명분으로 한기총에 어떠한 직책도 갖지 않겠다고 신문에 발표한 길자연 목사는 선관위원장, 인선위원장, 이대위원장까지 맡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정지를 당하도록 원인 제공을 한 선관위원장 길자연 목사, 선관위원 이용규 목사, 엄신형 목사, 이강평 목사, 엄정묵 목사, 배진구 목사, 엄진용 목사는 현 한기총 사태의 책임을 지고 즉각 모든 직책에서 사임할 것과 만약에 사임하지 않을 경우 법적 조치할 것"을 말했다.


비대위는 "기하성 총회장인 이영훈 목사와 총무인 엄진용 목사는 현 한기총 사태를 일으킨 핵심 장본인들이다. 그들은 명예회장 엄기호 목사, 공동회장 이태근 목사, 강영선 목사, 함동근 목사, 김원철 목사, 박홍자 장로, 공동부회장 고충진 목사, 최명우 목사, 총무 엄진용 목사, 감사 고상권 장로, 교회발전위원장 심덕원 목사, 영성위원장 권경환 목사, 대내외위원장 이태호 장로, 군선교위원장 고석환 목사, 인권위원장 정동균 목사, 언론출판 위원장 박승학 목사, 여성위원장 고영자 권사, 실사위원장 안준배 목사, 가정사역위원장 이경은 목사, 정보통신위원장 김형효 목사, 문화북한위원장 최길학 목사, 복지위원장 김윤수 목사 등 기하성 소속 목사, 장로, 권사들로 한기총을 점령해 운영하여 오늘의 사태를 만들었으므로 기하성의 모든 관계자들은 책임지고 한기총을 탈퇴할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2017년 5월 26일 국민일보 12층에서 모임을 통하여 임시총회 소집을 주장하는 것은 그 모임 자체가 불법 모임이다. 따라서 이를 통해서 결의된 한기총 임시총회 역시 불법이기 때문에 임시총회소집 요구를 즉각 철회하라"며 "한기총 정상화를 위하여 회원교단(단체)는 최선을 다 하여 모든 것을 총동원할 것을 천명한다"고 강조했다.



△홍재철 목사와 배진구 목사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지기 직전 모습


한편, 이날 홍재철 목사는 15층 세미나실에서 열고자 했던 기자회견이 사무총장 배진구 목사가 세미나실을 잠그고 문을 열어주지 않자, 배진구 목사와 홍재철 목사 사이에 서로 밀치는 몸 싸움이 생겼고, 홍재철 목사가 배진구 목사를 사무총장 방으로 밀치고 같이 들어갔다. 이 과정에서 배진구 목사는 홍 목사에게 얼굴을 맞았다고 주장하며, 홍재철 목사는 배 목사가 잡아 당기는 바람에 옆구리를 다쳤다고 주장해 두 사람은 서로 진단서를 받아 고소할 것으로 보여진다.


홍 목사는 인사를 통해 "한기총의 화평을 위해서는 곽 직무대행이 자신을 만나 돌아가는 상황을 알아야 한기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자회견이 끝난후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의사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출마할 마음이 없다. 그러나 만일 모든 총대들이 100% 원하고 추대한다면, 어쩔수 없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기총 비대위가 이 같은 강수를 두고 나옴에 따라, 현재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대행을 맡고있는 곽종훈 변호사의 대책이 어떻게 나올지 교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비대위는 김창수 목사(비대위 부 위원장, 보수합동 총회장)의 사회로 시작하여, 김상진 목사(비대위 서기, 합동보수A 총회장)의 기도, 이병순 목사(비대위 위원장, 합선 총회장)의 경과보고, 정학채 목사(비대위 부 위원장, 예장개혁 증경총회장)의 성명서 낭독, 홍재철 목사(비대위 상임고문, 제 18대 대표회장)의 인사, 도용호 목사(비대위 총무, 예장호헌 부총회장), 강기원 목사(비대위 부 위원장, 예장총회 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아래는 한기총 정상화를 위한 소속회원교단(단체) 비상대책위원회


상임고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총회 - 총회장 홍재철 목사(제18대한기총대표회장)

자문위원: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 - 총회장 최정웅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선교) - 총회장 김원남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진리) - 총회장 박중선 목사


위원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선) 총회장 이병순 목사

부위원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보수합동) - 총회장 김창수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 - 증경총회장 정학채 목사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개혁) - 총회장 강기원 목사


총무: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호헌) - 부총회장 도용호 목사

서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보수) - 총회장 김상진 목사

회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개혁총회 증경총회장 - 이용운 목사


대.내외협력위원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한신) - 증경총회장 안이영 목사

홍보분과위원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복음주의) - 총회장 김경직 목사

운영분과위원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개혁정통) - 총회장 하기성 목사

기획분과위원장: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피어선) - 총회장 김홍기 목사


38여개교단 및 3개단체장 증경총회장. 총회장 .총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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