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목사측 K언론 책자 불법 도용, 김노아 목사 비방
이영훈 목사측 K언론 책자 불법 도용, 김노아 목사 비방
  • 채수빈
  • 승인 2017.06.08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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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 언론인협회 책자를 무단으로 사용하고 소명자료로 사용



△크리스천월드 DB



최근 ‘K 언론인협회’가 예장성서 김노아 목사에게 후원을 명분으로 돈을 받아가고, 추가로 돈을 요구한 사실이 드러났다.


공교롭게도 김 목사가 이렇게 기자회견을 통해 이들 언론인협회를 고소하겠다고 한 원인은 생각지 못한 곳에서 발단이 됐다. 다름 아닌 법원에 의해 이영훈 목사는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 정지가 됐다. 이후 이영훈 목사에 의해 선출된 한기총 임원 75명도 무효라며 ‘임원 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김 목사가 신청했고, 이영훈 목사에 의해 75명의 임원 중 34명의 대리인으로 임명된 법무법인(유한) 로고스 소속 변호인은 문제가 되는 K언론협회 호외 3호를 불법으로 입수해 소명자료로 활용한 것이다.


현재 모 언론사에 있는 H 기자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K언론협회는 편집국장으로 있는 B 목사가 합동 측의 A 목사에게 원본을 넘겨준 것이라며, 자신들도 이 일에 대해 몰랐고, 자세한 내용을 파악하고 있는 상황”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사실확인을 위해 K언론협회 편집국장으로 있는 B 목사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합동 측의 A 목사에게 건네준 것이 아니다. 그는 자신과 선배 목사님이고, 실수로 책자를 보여주게 됐고, 유출돼서는 안 되는 책자라고 말했지만, A 목사가 책을 볼 시간을 달라고 해서 오전 시간에 전달된 이 책은 오후에 회수했다”며 “그런데 A 목사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복사기로 불법적으로 복사해 둔 것이 전달된 것”이라고 밝혔다.


B 목사는 “책의 유출에 대해 현재 이영훈 목사 측에 내용증명을 보낸 상황이라며, 내용은 첫째, ‘장물죄 및 탈취(절도)죄’, 둘째, 저작권법 위반 행위, 셋째, 배임죄에 대해서 상세하게 기록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요 내용을 말하자면, 이영훈 목사에게 “‘K언론협회의 호외판 3호’와 ‘B 목사의 비공개 연구논문’에 대하여 ‘장물로 취득하고, 양여, 운반, 보관’하는 죄(형법 제362조)와 ‘업무상사실 · 중과실 장물죄’(형법제364조)를 범했다. 또한, 이런 행위는 ‘재물죄’가운데 ‘탈취(절도)죄’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다. 탈취죄는 ‘타인의 점유를 배제하고 자기 또는 제3자의 점유로 옮기는 죄’에 해당한다”는 내용의 법적인 부분을 강조해서 보냈다고 말했다.


또 “‘자신의 비공개 연구논문’은 ‘K언론협회’의 발행인에 의하여 연구 청탁을 받아서 만든 원고이며 외부에 공론화되거나 강의를 하거나 복사하여 배부된 일이 전혀 없는 원고다. 이 논문은 ‘비공개된 연구 논문’이다. 또한, 지난 1월 24일 A 목사에게도 이 논문은 ‘비공개 논문’임을 강조한 바 있다”고 말했다.


B 목사는 “결국 이영훈 목사가 사용한 이 문건은 A 목사가 사용허락을 받지 못한 상태이며 ‘K언론협회의 호외판3호’에 대한 원본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요구했지만, 허락되지 않았던 상태에서 무단으로 복사된 자료를 사용한 것”이라며 "더욱이 한기총의 관계자들은 이 영훈목사가 ‘타인의 재물(책자와 논문)’을 사용함에 있어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도 악의적인 의도를 가지고 의도적이며 적극적으로 강행하여서 몇몇 사람의 주도에 의해서 무단으로 불법적으로 바인드를 만들어서 공개하고,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했다. 이것은 이영훈 목사가 이 문건을 사용함에 있어서 적극적인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되며 이것은 민형사상 책임을 면하기 힘든 일을 하셨다고 판단할 수 있다”는 내용임을 밝혔다.


결국, 이영훈 목사는 자신의 불법을 드러내 ‘한기총 대표회장 직무정지’를 당하게 만든 김노아 목사에게 앙심을 품고, 이 같은 불법을 또다시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 이영훈 목사의 이 같은 행보에 대해 한기총 한 관계자는 “보수 기독교를 대표하는 한기총에 이영훈 목사가 들어와 불법으로 대표회장이 되더니, 이제는 불법으로 상대방을 비방하는 책자를 소명자료로 사용해 다시 한번 한기총을 나락으로 떨어뜨리고 있다”고 말했다.


K언론협회의 협박성 사건의 불똥이 이영훈 목사 측으로 튀어, 앞으로 이영훈 목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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