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창 목사] 죽은 자로 여기는 것에 대해
[김윤창 목사] 죽은 자로 여기는 것에 대해
  • 채수빈
  • 승인 2017.05.30 14: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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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창 목사

좋은 교회 담임

인조에선교회 대표

장신대 신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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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같이 너희도 너희 자신을 죄에 대하여는 죽은 자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을 대하여는 산 자로 여길지어다. (롬6:11)


자신을 죽은 자로 여기는 것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한 것으로 믿는 믿음 때문입니다.


만일 자신에 대해 죽으려고 노력한다면, 그 자체가 자신에 대해 살아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십자가에서 일어난 사건의 의미를 믿거나, 믿고자 하는 자는 마치 맞지 않는 옷을 입는 것처럼 부자연스러울 수 있겠지만, 자신에게 일어난 죽음에 걸맞는 삶을 사는 것이 합당합니다.


그리고 그의 불쌍히 여기심을 기다리며 그를 바라는 인내의 삶을 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자신과 같은 삶을 따르는 자들을 원하시고 기뻐하십니다.


믿음의 삶을 사십시요. 이는 그리스도의 주인 되심과 그와 같이 자신이 스스로 아무것도 행하려 하지 않는 삶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인정하는 삶이 될 것입니다.


스스로 진리 안에서 살기 위해 십자가 죽음을 노력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노력하지 마십시오.

자기 노력을 멈추고 그리스도의 인도 하심에 순응하는 것이 바른 믿음의 길입니다.


믿음은 한순간에 누군가의 능력으로 가져지지 않습니다.

믿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 안에서 살다가 많은 실수나 실패를 거듭하면서 자기 신뢰하기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는 삶을 조금씩 익혀가는 것입니다.


그것은 그리스도의 말씀에 대한 믿음을 갖게 할 것입니다.

그 믿음은 죽은 자에게 찾아오는 부활에 대한 믿음이 더욱 분명케 해서 자신이 받아들여야 할 죽음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게 할 것입니다.


아브라함도 자식을 제물로 바치라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믿음이 순식간에 생겨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삶의 과정 중에 연이은 실패 속에서 그의 은혜 안에서 형성된 것이었습니다.


실패 없는 믿음의 삶을 살려고 한다면 가져야 할 믿음과는 전혀 다른 길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 자신이 얼마큼 죄인이라는 사실을 우리가 깨닫기 전에는 결코 자기 의지로써 행하는 삶을 포기하려 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한 삶의 자세가 굴복되려면 적지 않은 고난과 시험을 거쳐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사실상 흙에 속하여 아무것도 아닌 자임을 깨달을 때야 비로소 자기 힘으로 살려는 자세가 수그러들게 될 것입니다.


나의 이 권면은 그리스도가 당신을 잘 인도하시도록 당신이 그의 말씀에 잘 협조하기를 바라는 것에 불과합니다. 만일 그의 말씀을 듣고 당신이 그 길에 순순히 임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되지 않을 것입니다.


때로는 실패를 통해서 자신의 잘못을 깨닫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니 이 믿음의 길을 가는 것을 포기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자신을 죽은 자로 여기는 것은 자신의 삶을 그에게 드리고 주어진 대로 사는 것입니다.

이 주어진 삶이 자신이 받아들이기에 납득할 수 없어도 따르는 것은 그의 인도 하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믿음을 보고 행하실 것입니다.

오직 믿음입니다. 그것은 자기 삶을 그에게 드린 자의 신뢰를 보는 것입니다.

죽음을 두려워 마십시오. 그리고 죽음도 받아들이십시오.

당신이 죽게 되는 그 순간 그가 당신을 구하여 영원한 나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그것이 그리스도를 신뢰하고 자신에 대해 죽는 믿음의 삶입니다.


믿음의 삶은 예배에 힘쓰거나 향방 없는 말씀 듣기에 열심 내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유대인들의 삶의 방식입니다.


가끔은 자신이 삶을 다스려가다 실패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 생명을 잃어야 하는 목표는 잃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자신은 자주 넘어질 수 있어도 그가 당신을 사랑하신다면 그의 사랑은 포기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면 때가 되어 알게 될 날이 오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당신이 자기 의지로 사는 삶에 대해 파산케 하는 일입니다.

그래야 자신에 대한 죽음이 일어난 십자가에 순응하고 그의 긍휼을 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당신은 너무 강합니다. 당신에게서 힘이 빠져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난이라는 변장 된 축복이 주어질 것입니다.

당신에게 그의 은혜가 항상 머물러 영원한 나라에 이르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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