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성서공회, ‘89개 나라에 약 235만 부 성서 보급’
대한성서공회, ‘89개 나라에 약 235만 부 성서 보급’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7.05.17 15:4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토고에서 성경을 들고 있는 아이들 ⓒ대한성서공회 제공


대한성서공회(이사장 이용호 목사)에 따르면, 지난해 동기간보다 16만여 부가 증가한 39만3천987부의 성서를 국내에 보급했다. 이 가운데 개역개정판 성경은 33만2천566부로 지금까지 대한성서공회를 통해 932만852부가 보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서초 성서회관에서 제127회 정기이사화가 개최됐다. 권의현 사장은 사장보고를 통해 이와 같이 밝히고, 먼저 “국내 성경 보급이 증가된 것은 지난해 말부터 '21세기 찬송가' 출판이 재개됨에 따라서 국내 성경 보급이 활발해졌고, 개역개정판 보급판 성경을 다양한 표지 디자인으로 출판한 것이 교회와 독자들에게 호응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해외에는 89개 나라에 111개 언어로 234만6천부의 성서를 제작해 보급했다. 지난해보다 50만부 가량 줄어든 수치다. 권의현 사장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각 성서공회의 제작지원규모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한성서공회는 계속해서 다양한 형태의 성서들을 보급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프리카 지역 성서공회들과의 협력 도모를 비롯해 “재정적인 문제 때문에 성서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서공회들을 지원하기 위해 새로운 제본 방식으로 보급판 성경을 개발하여 주요 언어로 보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특히 대한성서공회는 세계 성서운동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 지원하는 재정적 인적 지원과는 별도로, 성경 제작과 보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자립성서공회들에 성경을 제작하여 무상으로 기증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권 사장은 “년 상반기에는 총 26개 나라에 239,287부의 성서를 제작해 기증했다”고 밝히고,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한국의 교회와 찬성회원들이 해외 성경보내기 운동에 관심을 가지고 헌금을 보내주어서, 지난해 동기간보다 약 1억 9백여만 원이 증가한 16억 1천 2백여만 원이 모였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2012년 번역을 시작한 ‘새한글 성경전서(가칭)’는 올해 4월 말을 기준으로 기초번역은 완료됐으며, 60%의 번역검토와 41%의 문장검토가 이뤄졌다. 현재 기초번역자들의 번역재검토가 진행되는 상황이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는 구세군대한본영 파송 박종덕 이사 후임으로 장만희 이사를 선임했으며 교단 대표로 파송된 대한성공회 권희연 목사, 예장 합동 김상현 목사, 기하성 이영훈 목사, 예장 백석 양병희 목사를 이사로 선임했다.



△신임 이사장 이용호 목사 ⓒ대한성서공회 제공



신임원으로는 새 이사장에 이용호 목사, 부 이사장에 김현배 목사, 서기에 김경원 목사, 회계에 이선균 목사가 선임됐다. 실행위원에는 김순권 목사, 손인웅 목사, 정하봉 목사, 김동권 목사, 이정익 목사, 우창준 목사가 선임됐다.


신임이사장으로 선임된 이용호 목사는 “성서공회는 가장 본질적이고 기본적인 선교기관”이라며, “말씀에 대항하는 안티들의 공격이 큰 시대에 말씀을 지키고 교회의 화합과 안정을 돕는 기관의 전통을 잘 이어나가도록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