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노아 목사, ‘한기총 사태를 통해 더 이상의 불법은 행해져서는 안 된다’
김노아 목사, ‘한기총 사태를 통해 더 이상의 불법은 행해져서는 안 된다’
  • 크리스천월드
  • 승인 2017.05.12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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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직무 정지된 가운데 (현)한기총 법인이사 및 세광중앙교회 당회장인 김노아 목사가 12일 ‘이영훈 목사님에 대한 성명서’를 뉴스타겟에 발표했다.


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해온 김노아 목사는 성명을 통해 “이영훈 목사는 불법에 의한 한기총 대표회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며 “옷의 첫 단추를 잘못 끼워 입은 것처럼 이영훈 목사가 홍재철 목사에게 위임받아 한기총 대표회장의 임기를 시작한 것부터가 불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기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2014년 9월 2일 19대 대표회장을 불법으로 시작하여 2017년 5월 4일 국민일보에 한기총 대표회장 사임을 표명한 날까지 3년 3개월 23일의 기간 중 한기총을 위하여 드러나게 한 일의 열매는 별로 없고, 대부분의 시간을 재판만 하다가 마지막엔 법원으로부터 정관 위반에 의한 직무 정지를 당하는 큰 수치를 안고 사퇴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적 명성을 가진 대형교회 당회장이 블레셋 장수 골리앗처럼 한국교회에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은 본인에 의해 한기총 정관 위반이라는 큰 바위에 부딪혀 좌초하게 됐다”며 “처음 고소사건이 시작되기 직전, 본인이 이영훈 목사와 홍재철 목사에게 동시에 보낸 긴박한 편지를 읽고 2015년 6월 11일 오후 2시 팔레스 호텔에서 만나기로 한 약속을 지켜 만났더라면 오늘날 이영훈 목사의 불행과 수치는 오지 않았을 것이며, 만 2년이라는 재판 전쟁은 시작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고 밝히며 편지의 내용을 공개했다.


김 목사는 "금권 선거의 극치를 보는 듯 선거관리위원회는 한기총 대표회장 등록비를 5천만원에서 기습적으로 1억 5천만원으로 올렸다. 이는 돈 없는 자는 출마하지 말라는 경고였다”면서 “대통령 출마가 3억 원인데 한 종교단체의 대표회장이, 특히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 비용이 한기총 역사상 전례가 없는 1억 5천만원이 있어야 출마할 수 있도록 하였으니, 이는 누가 보아도 금권선거요, 권력자의 교만”이라고 책망했다.


선관위가 이같이 한 이유에 대해서 “현재 한기총은 군소교단이 많아 누구도 이 돈을 내고 등록할 수는 없을 거라고 선관위가 판단한 것 같다. 그것도 불과 후보등록을 며칠 남겨두고 발표했다. 당시 한기총 대표회장 등록비가 너무 많다고 비방하는 소리가 빗발치자 이영훈 목사는 불법 당선 이후 다시 출마 비용을 5천만원으로 복원시킨 것”이라며 “정관을 주무 관청의 승인과 관계없이 본인이 원하는 대로 바꾸고 변경하는 것을 볼 때 이영훈 목사는 한기총을 자기 개인 소유의 회사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하게 된 동기가 이영훈 목사로 인한 것이라며 “이영훈 목사와 홍재철 목사의 다툼 속에서 한기총을 나온 본인은 홍재철 목사의 권유로 세계한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있다가 사표를 내고, 나온 후 한기총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와 윤덕남 목사가 두 번이나 찾아와 한기총에 다시 들어오라고 권유하였고, 수차례 전화를 받아오다 한기총에 다시 들어가게 되었다”면서 "한기총 대표회장 사무실에서 이영훈 목사와 박중선 목사와 함께 대화 중에 본인이 이영훈 목사에게 '내년에 다시 한기총 대표회장 출마하십시오, 제가 미약하나마 밀어드리겠습니다. 그 대신 이단 신천지를 대처하는데 적극 도와주십시오’라고 부탁을 했다”고 말했다.


김 목사는 “이후 한기총 사무실에서 신천지대책위원회를 열었고, 전국 교회가 신천지로 인해 어려움을 당하는 것을 보고, 문제 해결을 위해 2016년 8월 25일 한기총 대강당에서 신천지특별세미나를 한기총 중심으로 열기로 하였습니다. 본인은 자비로 신천지 관련 책자를 5,000부 발행했고, 세계미디어 선교신문 1만부를 발행하여 광고까지 하였는데, 세미나 개최를 이틀 앞두고 이영훈 목사는 신천지 세미나를 취소함으로써 물질적 피해는 물론 본인과 한기총 신천지대책위원장으로서의 명예 또한 훼손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이뿐 아니라 신천지대책위원회 임원들의 동의를 얻어 결의한 신천지대책특별집회를 2016년 11월 23일에 세광중앙교회에서 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이영훈 목사에게 축사를 부탁하였으나 이번에도 참석지 않고, 사무총장 박중선 목사에게 대신 축사를 하게 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이영훈 목사의 신천지 척결 의지에 대한 뜻이 전혀 없음을 확인하고,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해야겠다는 마음과, 반드시 당선되어 이단 신천지가 한기총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책자 100문제를 성경으로 반론하는 원고와 함께 이단 신천지 척결을 위해 한기총 대표회장 후보로 제일 먼저 등록하게 된 것”이라고 대표회장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한기총이 대표회장으로 출마 안 하면 이단성이 없고, 출마하면 이단성이 있는 것이냐? 이영훈 목사는 본인의 과거를 들어 이단성이 있는 자라고 하였는데 본인은 현재 어떤 교단으로부터도 이단이라고 지정된 사실이 없다. 과거를 들추어 이단을 논한다면, 이영훈 목사 소속인 순복음교단은 한국대형교단들이 이단으로 지목한 교단이었다. 만약 본인이 티눈 같은 이단이라면 순복음교회는 대들보 같은 이단이 된다. 이는 한국교회가 다 아는 사실”이라고 비판했다.


이후 김 목사는 “한기총 선관위는 김노아 목사를 은퇴 목사로 지목하여 한기총 대표회장에 출마하지 못하게 하고, 법원은 단독 출마하여 당선된 이영훈 목사를 정관위반으로 직무정지 시킨 것, 선관위는 불량한 자의 정보를 듣고 김노아 목사 출마를 막은 것, 이영훈 목사의 대표회장 취임 자체가 원인무효라 소송 진행중인 것”등에 대해 조목조목 반박했다.


끝으로 김노아 목사는 “불법한 한기총 대표회장에 의해 세움을 받은 모든 직책 자들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면서 “한국교회를 위하여 깨끗한 대표회장의 당선으로 새로운 한기총이 열리게 해야 한다. 저는 한국교회 발전과 화합, 이단 척결을 위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며 헌신과 봉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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